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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테이젼 (Contagion, 2011) 줄거리 및 결말 후기 : 코로나 예언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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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테이젼 (Contagion, 2011) 줄거리 및 결말 후기 : 코로나 예언 영화

호빵파는농부 2020. 4. 4. 01:30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회사를 제외하고는 밖으로 외출하는 일이 거의 없다.

답답하고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파하고, 심한 경우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바이러스이기에 두렵기도 하다.

 

그런데,

몇 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이 미리 일어날 것을 알기라도 한 것처럼 

상황 전개와 소재가 너무 비슷한 영화가 2011년에 개봉했다. 

영화 제목은 컨테이젼이다. 

 

 

컨테이젼?

무슨 뜻일까?

 

사전을 찾아보니 사전적 정의는 "접촉 전염" 또는 "전파", "감염"이라는 뜻이었다. 

 

어릴 때부터 영화를 즐겨봤지만, 컨테이젼은 전혀 접하지 못했던 것 같다. 

개봉 시기를 보고 저 때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생각해보니 왜 처음 들어보는 영화인지 알 수 있었다.

 

군대에 있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영화를 소개하면, 

 

영화 컨테이젼은 스티븐 소더버그가 감독을 맡은 2011년에 개봉한 바이러스 재난 스릴러 영화이다.  맷 데이먼, 로런스 피시번, 마리옹 코티야르, 주드 로,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윈슬렛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내게 놀라움을 주었다.

 

 

영화 줄거리는 갑자기 등장한 사람들 사이의 바이러스 전염이 발생해 그 전파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바이러스와 관련된 의학 연구자들과 공중위생 부서원들(우리나라로 치면 질병관리본부)은 그 질병의 정체와 구성을 알아내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하지만 현재 시기와 마찬가지로 커다란 바이러스 유행이 시작되어 사회 질서가 붕괴되고야 만다. 각고의 노력 끝에 결국 바이러스를 멈출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고 많은 시간과 희생이 따른 뒤 세계 도시의 정상화 및 재건이 시작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를 보면서 장면 장면이 정말 자극적이면서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 주로 늦은 밤에 불을 끄고 보는 스타일인데, 전반적으로 영화의 색감이 어둡고 음향이 음침했다.

아마 이런 부분들이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공포심을 느끼고, 긴장하게 만드는 요소였던 것 같다.

 

 

그리고 앞서 말한대로, 캐스팅이 너무나 화려했고 그 명성에 걸맞게 연기 또한 훌륭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맷 데이먼과 케이트 윈슬렛, 그리고 기네스 펠트로를 한 영화에서 볼 수 있어 기뻤고, 그들의 연기를 전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영화는 헤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물론 현재 우리가 겪은 상황도 해피엔딩이 될 것이다.

 

 

다만, 생각보다 오랜 기간 지속되어 버린 코로나 사태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크게 침체되었고 앞으로도 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전망한다.

영화에서처럼 빨리 백신이 개발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용되어, 더 큰 희생과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또한 아직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전파력을 무시한 채,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지 않고

모두가 노력하는 수고와 고생을 헛되이 하는 행동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

 

 

* 영화의 촬영 배경이 궁금해 찾아보니,

영화 개봉에 앞서, 이 영화의 각본가인 스콧 번스는 2003년 사스 범유행과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같은 바이러스 사태에서 영감을 받은, 급속도로 전염이 빠른 바이러스를 다루는 의학 스릴러 제작에 대한 영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유행병 사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로렌스 브릴리언트" 같은 세계 보건 기구의 대표들의 자문을 얻었다고 하니 이런 부분에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과 너무도 비슷한 모습이 드러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컨테이젼의 촬영은 2010년 9월 홍콩에서 시작했고, 이어서 2011년 2월까지 시카고, 애틀란타, 런던, 제네바, 샌프란시스코 등 우리가 영화에서 볼 수 있던 세계 곳곳의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또한 컨테이젼은 2011년 9월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 68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회의 영광을 갖기도 했으며, 이때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 비평가들의 호평을 얻었다고 한다(나도 1표).

 

*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가도, 쿠키영상이 추가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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