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파농

넷플릭스 영화 세르지우 Sergio, 2020 리얼후기: 실존인물 훈남 UN 외교관 이야기 본문

어제 밤에 본 영화

넷플릭스 영화 세르지우 Sergio, 2020 리얼후기: 실존인물 훈남 UN 외교관 이야기

호빵파는농부 2020. 4. 19. 23:36
 
 
넷플릭스 영화 세르지우 를 리뷰하기 전 질문!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혹은 어릴 때 나중에 크면 어떤 사람이 되길 원했는가?
 
이 질문에 주로 대답했던 나의 대답은 과학자였다.
과학자가 되어 세상에 이로운 무언가를 발명해 사람들을 돕고 싶었고,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었다. 
 
 
물론 나이가 들고 크면서 이런 나의 꿈은 때때로 바뀌기도 했지만, 여전히 지금도 나의 꿈 중에 가장 명확하고 확실하며 꼭 이루고 싶은 부분은 그대로이다. 
 
비록 과학자는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세상 사람들의 삶을 질을 높일 수 있는 그런 행동이나 기술이나 문화나 사건을 남기고 싶다.
 
 
영화 세르지우는 제목 그대로 세르지우라는 브라질 출신 외교관의 일대기와 주요 사건을 다룬 영화이다. 그 중에서도 메인은 이라크에서 있었던 그의 마지막 UN 외교 활동을 다룬다.
 
 
세르지우는 이라크를 가기 전에 이미 캄보디아와 동티모르 등 다른 내전 지역과 분쟁 지역들의 중재 및 회복을 맡아왔다. 그리고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기에 그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부시가 그를 이라크로 가주길 요청했던 것이다. 
 
 
그리고 세르지우에게 꽤 큰 영향을 준 인물을 동티모르 지역에서 만나게 되는데, 바로 카롤리나다. 
 
그녀 역시 동티모르에서 분쟁을 막기 위해 뉴욕 타임즈를 그만두고 뛰쳐나와 신념을 따라 행동하는 사람인데, 둘은 동티모르에서 아침 조깅을 하다가 우연히 만나고, 그리고 UN 회의에서 만나면서 로맨스가 시작된다.
 
 
사실 처음에는 세르지우가 솔로인줄 알았다. 
그런데 아들이 둘이나 있는 유부남이었던 것.......
 
 
여기서 사실 좀 깼다. 
신념도 좋고 
전쟁을 막기 위해,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불쌍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아무도 가고 싶어하지 않는, 그런 위험한 지역들을 찾아 해결하는 그의 모습과 신념이 멋져보였다.
 
근데 유부남이 타지에서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불륜을 저지르다니......
로맨스라고 할 것이다. 분명히 로맨스라고 표현하지만. 
내로남불이라고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가?
 
 
이 부분 역시 실화이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 영화를 애초에 보게 된 것이 
이런 훌륭한 사람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오랜만에 보고 싶었기 때문이고, 보면서 그의 멋진 신념과 가치관을 본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륜은 정말 노다!
 
 
불륜이 이 영화의 메인 스토리는 아니기에, 
이 정도로 마무리 짓고 넘어가겠다.
 
 
세르지우는 결국 죽는다. 
(홧김에 스포하는게 아니라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이기에 언급하는 것이다.)
 
안보리에 현재 이라크의 상황을 알리기 위한 마지막 작업을 마무리하던 중 차량 폭탄 테러로 UN건물이 무너졌고, 
그 건물 잔해에 깔려 결국 구조되기 전에 숨을 거뒀다.
 
 
영화 엔딩크레딧 직전에는 실제 있었덕 역사전 사실과 사건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세르지우의 죽음으로 인해 이라크 상황은 전환점이 되었고, 더이상 외교지역으로 분류하지 않았으며 그 차량 폭탄 테러의 주범은 잡혀 살해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테러 조직이 남아 현재 IS 조직이 되었다고 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훌륭한 사람이다.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은 나의 그러한 가치관과 비슷하며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준 사람이니 인정한다.
 
다만! 불륜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기본 아니냐고….)
 
 
영화 세르지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넷플릭스 4월 신작 중 하나이다. 
 
신규 콘텐츠 카테고리에서 영화 세르지우를 감상할 수 있다.
 
 
리얼후기 끝!!!!!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