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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커피 & 카림 Coffee & Kareem, 2020 리얼후기: 약빨고 만든 찰진 욕 영화 본문

어제 밤에 본 영화

넷플릭스 영화 커피 & 카림 Coffee & Kareem, 2020 리얼후기: 약빨고 만든 찰진 욕 영화

호빵파는농부 2020. 4. 20. 23:19
 
 
영화 커피 앤 카림을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는 말부터 적어야겠다. 
요즘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실천하는 한 사람으로써, 그리고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회사에서 열일하다가 집에 오는 직장인으로써 너무 피곤하고 힘든 나날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동일하게 겪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 ! 재택 근무자들은 좀 더 나을듯...부럽다)
 
 
그런 요즘 넷플릭스 4월 신작 오리지널 콘텐츠 영화로 커피 앤 카림이 나왔고 예고편을 보니 이건 완전히 B급 코믹 액션 에로 영화 아닌가!?
 
너무 보고 싶었다.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었다.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기에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퇴근 후 저녁먹고 개운하게 씻고 잘 준비를 다 해 놓은 상태에서 
캔맥주를 탁! 까고 먹으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커피 & 카림을 우선 이렇게 강력 추천하면서 리뷰를 시작한다!
 
 
 
영화 커피 & 카림의 커피는 마시는 커피가 아니다. 
나도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 앤 도넛의 그 던킨 슬로건을 따라한 영화인가 싶었는데, 
 
커피는 주인공 중 한명인 디트로이트 경찰 이름이고, 카림은 흑인 초딩 꼬맹이 주인공이다.
왜 그럼 커피 앤 카림이냐?
 
커피는 이혼을 했고, 솔로인 상황이다.
(세르지우 보고 이런 부분 매우 민감함)
 
 
그리고 요즘 새로 만나는 여자가 있는데 바로 흑인 초딩 꼬맹이 카림의 엄마 바네사이다. 
물론 아들이 있는 엄마이니 결혼은 했었는데, 아빠가 없다. 
 
카림 말로는 암으로 죽었다고 하는데 카림이 하는 말은 사실인지 장난인지 알 길이 없다. 어쨌든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영화에 나온다. 
 
그래서 커피와 바네사는 카림이 학교에 간 사이에 몰래 데이트를 줄기곤 하는데, 하필 카림이 학교버스를 타는 것까지 확인하고 둘만의 시간을 침대에서 보내는데, 카림이 이를 목격하게 된다....
 
 
카림은 무서운 마약조직의 은신처를 알아내 그 위치로 커피를 유인해 같이 가게 되고, 마약조직의 리더에게 커피를 죽여달라고 부탁하는데(진심으로)
 
여기서부터 둘의 엄청난 막장 액션 범죄 스릴러가 시작된다.
 
 
아 정말 골때린다.
 
 
 
우선 대사의 절반 이상이 욕이다.
그리고 그냥 욕은 아니고 선정적이고 퇴폐적인 욕이다.
누가 번역을 한 것인지 정말 찰지게 잘 한국어화했다.
 
보는 내내 너무 웃어서 이렇게 큰소리로 오랜만에 생각없이 웃은게 언제인가 싶었다. 
 
 
 
완전 B급 영화라 누군가는 이게 무슨 영화냐고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강력 추천한다.
요즘 같은 시기에 특히 이런걸 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통 줄거리 끝까지 공개하고 엔딩까지도 공개하는 편인데, 
이건 뭐 꼭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별 반전도 없는 결말을 숨기도록 하겠다.
 
 
감독은 마이클 도즈 라는 사람인데, 
필모그래피를 봐도 전혀 내가 아는 영화가 없었다. 
그렇지만 제목들을 보아하니, 이런 B급 영화를 주로 맡아 제작하는 듯 하다. 
 
커피 역의 에드 헴스는 보면 아마 아는 얼굴일 것이다.
흔한 얼굴의 그 아저씨!
 
 
황금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 
넷플릭스 신작 오리지널 영화 커피 & 카림 보고 
모두 기운 내시길!!!!!!
 
 
리얼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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