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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였어 3회 재방송 : 캠핑 트레일러 총 출동! 평창 바위공원 캠핑장! 본문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분전환 대리만족

나는 차였어 3회 재방송 : 캠핑 트레일러 총 출동! 평창 바위공원 캠핑장!

호빵파는농부 2020. 10. 11. 10:52

드디어 나는 차였어 3회 방송이다! 캠핑에 대해 1도 모르던 캠린이었는데 이 방송 덕분에 조금씩 배우고 있고 알아가고 있다. 지난 나는 차였어 1회, 2회 방송을 보고 이제 뭐를 사야 할지 결정해야겠다 했는데 이번엔 완전 또 다른 개념의 캠핑카라고 할 수 있는 캠핑 트레일러가 주제다!

이번에 등장하는 캠핑 트레일러는 총 4대이다. 김숙이 소개하는 럭셔리 트레일러까지 말이다. 

오늘의 차박지는 강원도 평창에 있는 바위공원이다.

강원도 평창 자체가 너무 맑고 깨끗하고 아름답다. 마치 스위스의 그 풍경을 한국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정도인데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이 어려운 지금, 스위스의 추억과 아쉬움을 여기에서 달래볼 수 있을 것 같다.

강원도 평창읍에 위치한 평창 바위공원 캠핑장은 무료로 운영하는 오토캠핑장이라고 한다. 무료! 평창강과 장암산의 수려한 경관을 함께 볼 수 있는 배산임수 지형이다!

이번 주제는 캠핑 트레일러! 캠핑을 위한 숙박시설이 갖춰진 견인식 무동력 차량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우리가 종종 운전해서 길을 가다 보면 어떤 큰 차량이 뒤에 무언가 달고 지나가는 것을 본 적이 있지 않은가?

 

 

집은 아닌 것 같으면서 말이지. 짐 칸? 그런 수레 같은 게 바로 트레일러라고 보면 된다.

김숙이 준비한 트레일러를 제외하고 총 3대의 트레일러 유저가 나왔는데 처음 텐트를 치는데 걸리는 시간이 되게 적게 든다고 해서 시합을 했다. 시간을 재어봤는데 정말 5분도 안걸리더라! 대단! 완전 자동으로 열리는 텐트도 있고 수동이긴 하지만 금방 열리는 그런 쉬운 스타일이었다. 사실 캠핑을 하러 가면 다 좋은데 처음에 설치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노동과 노력. 그리고 다시 해체하고 집에 갈 준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고 힘들지 않은가? 그런 면에서 아주 굿이다!

첫 번째 트레일러다. 외부 수납이 굉장히 많고 맥시멀리스트를 지향하시는 것 같다. 배치를 해 놓은 것이 매장 같기도 하고, 카페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정말 멋지다.

요리를 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소스통만 몇 개야 이게? 엄청 많다. 애초에 이 트레일러는 부엌과 주방을 보는 듯한 그런 구조이다. 위치 선정도 본인이 요리를 하기 편리하게 다 설정되어있다.

게다가 트레일러 내부를 보면 갑자기 원룸이 보인다. 무려 50인치 티비와 함께! 엄청 큰 침대도 있고 천장을 볼 수 있게 천장을 통한 창문도 뚫려있다.

 

 

우레탄 소재가 아닌 아크릴 소재라 더 선명하게 보인다.

뒤에도 테라스 형태로 엉덩이를 대고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감성 한 숟가락이 더 추가되었다. 캠핑은 감성이니까!

이렇게 젊은 두 남자가 캠핑을 같이 왔는데 왼쪽의 박재현이라는 분이 주인이다. 요리사라고 한다.

뒤쪽으로 가보면 싱크대도 있고 청소하기 쉽게 세제와 물펌프 같은 것도 있다. 

그리고 비밀의 공간! 비밀의 문이 열리면 주인의 취미인 커피 관련 도구들이 나온다. 핸드드립, 모카포트 등이 보인다.

비용이 모두 궁금할텐데 4700만 원 정도 한다.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차량이 아니라 차량에 달고 다닐 하나의 새로운 텐트? 를 사는데 필요한 금액이 생각보다 크다. 게다가 트레일러는 사실 주차할 때 차량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하는 비용도 든다.

두 번째 트레일러 유저는 일단 보자마자 탄성이 나온다. 와. 캠핑 용품을 앞에 깔았는데 그게 첫 번째 유저보다 더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세팅의 감성이 돋보인다. 하얀색 타프는 보기 힘든데 완전 감성 추구 스타일인가보다. 게다가 저건 휴대용 엘피 전축?

침실 사이즈도 엄청 큰데 이불과 쿠션 등의 소품을 아주 적절하게 배치해서 감성이 가득한 침실이 되었다.

모델 정혁이 184cm 라고 하는데 옆으로 누워도 똑바로 누워도 많이 남는다. 슈퍼 킹 사이즈의 침대라고 한다. 이렇게 넓으면 진짜 잠이 솔솔 잘 올 것 같다.

게다가 침대 옆에 있던 이 에어컨처럼 생긴 물건은 에어컨처럼 생긴 게 아니라 에어컨이라고 한다. 이동식 무선 에어컨으로 6.5kg 정도 되는데 간편하게 휴대하고 충전 없이 무려 5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근데 금액이 조금 비싸다. 약 200만 원에 육박.

이 감성 트레일러의 주인은 로맨틱 부부였다.

캠핑 경력이 오래되지 않았는데 딸로 인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텐트 치고 잔디밭에서 놀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딸 바보인 아빠가 캠핑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멋지다. 나도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 알아보게 되었는데 트레일러도 후보에 놔야겠다.

이 두 번째 트레일러는 첫번째 트레일러보다는 저렴하다. 약 1500만 원이다. 이 트레일러는 에어빔이 아주 튼튼해서 견고하고 자동으로 주입되고 펼쳐지기 때문에 편리하다. 그래서 사실 더 비쌀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다.

세 번째 트레일러이다. 김숙을 제외하고는 마지막 트레일러인데 아담하다. 일단 모닝 레이 경차가 끌고 온 트레일러라 공차중량도 가볍다.

그렇지만 루프탑 텐트 안의 공간은 생각보다 넓다. 성인 세명이 저렇게 들어가 있는데도 넓고 좁지 않고 아늑한 느낌이 든다. 사실 가성비로는 루프탑 텐트를 기존 차량의 천장에 붙여서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나도 일단 시작은 그렇게 하려고 한다.

최성수 캠퍼는 간단한 것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파! 경력은 7개월 정도 되었지만 말씀하시는걸 보면 되게 프로 같다.

1회에서도 소개되었던 다목적 1인 스탠드 텐트도 있고 차량과 텐트가 따로 있어서 혹시라도 고기가 부족해 장을 보러 가게 될 경우에도 차만 빼서 바로 갈 수 있기에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정말 그래 보인다. 

트레일러 가격만 보면 300만 원대로 지금까지 소개되었던 다른 트레일러에 비해 가격이 확실히 저렴하고 부담이 적다. 트레일러 캠핑을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한다.

트레일러 300만 원 정도에 추가로 텐트까지 해서 580만 원 정도라고 한다. 공차중량이 190kg이라니 정말 가벼운 편이긴 하다. 

마지막으로 김숙의 비장의 무기. 하이라이트! 자동 오픈이 되는 트레일러이다. 오픈 전에는 저렇게 생겼는데 오픈이 되면 엄청 커진다. 부풀어 오르는 풍선과 같다.

다 펼치면 이런 모습이다. 위로도 올라가고 앞 뒤로도 펼쳐지는 구조이다.

게다가 저렇게 텐트를 연결하여 창고 또는 화장실 공간으로 사용 가능하고, 내가 따로 찾아보니 파티오 알루팝 트레일러인데 앞뒤로도 연결 텐트를 붙여서 공간을 더 만들 수 있다. 이게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다.

 

 

게다가 내부는 온돌 난방까지 가능하니 추운 겨울에도 캠핑을 하기에 너무 좋아 보인다.

공간도 좋고 자동으로 열리고 확장도 되고 굉장히 비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은 2천만 원대로 합리적으로 보인다. 물론 아까부터 계속 언급하지만 이것은 차량이 아니기에 아파트에 살 경우 주차해야 하는 차량을 한 대 더 추가해야 한다. 즉 유지 비용이 고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면허는 필요 없다고 하니 그런 부분에서는 괜찮다.

캠핑을 오는 큰 목적 중 하나가 음식이다. 이번에도 여러 가지 캠핑 음식을 해서 나눠먹었다. 너무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많아서 이런 걸 볼 때마다 또 먹고 싶어 지고 빨리 캠핑을 떠나고 싶다.

나는 차였어 3회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트레일러의 매력과 장점을 살펴봤다. 사실 생각하지 못했던 카테고리인데 이렇게 매력적이고 가격적인 부분도 괜찮다면 캠핑카를 직접 개조하고 만들기보다는 기존 차량에 이어서 붙이고 다니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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