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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2018) 결말 및 쿠키영상 리얼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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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2018) 결말 및 쿠키영상 리얼후기!!

호빵파는농부 2020. 4. 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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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최신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을 리뷰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대해서 초기작부터 나열해서 살펴봤는데, 

깜빡하고 애니메이션 버전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지 못했던 것 같다.

 

어찌 보면 가장 특별하다고 볼 수 있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하나인데 말이다...!!!!

 

 

물론 실사판 스파이더맨이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고, 

그리고 보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액션이며, 스릴이며, 또 그 와중에 터지는 위트와 유머..!!)

 

 

그래서 사실 처음 애니메이션 버전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접했을 때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뭔가 억지로 만든 듯한 영화??

 

 

평행세계에 대한 개념과 소재가 유행하니, 여기도 적용하는 것인가?? 

 

그렇지만 보면서 그런 선입견은 바로 사라졌다.

 

애니메이션이라 가능한 색감 활용과 요소들, 그리고 상상력까지.

 

 

결말에 말하겠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다시 또 보고 싶은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스파이더 뉴 유니버스는 사실 원제로는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로,

여기서 ‘스파이더버스’란  마블 코믹스에서 연재된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 속 평행세계이다. 즉,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시리즈 역사상 등장했던 모든 평행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는 주인공인 브루클린 출신 10대 소년 ‘마일스 모랄레스’를 필두로,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피터 B. 파커’, 걸크러쉬 스파이더우먼 ‘스파이더 그웬’, 1930년대 흑백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누아르’, 자신의 DNA에만 반응하는 스파이더맨 로봇 수트를 입고 싸우는 미래형 스마트 스파이더 ‘페니 파커’, 웃음 제조기 ‘스파이더햄’이라는 총 6명의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한다.

(스파이더햄 너무 매력적이고 너무 귀여움!!!!!!!!!!!!)

 

 

각기 다른 히스토리를 지닌 스파이더맨들이 하나의 평행세계에서 만나 팀을 결성해 세계 최강 빌런들과 맞서게 되는 내용의 이번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이전과는 정말 완전 차원이 다른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애니메이션이라 가능한 다양한 색감 연출 기법이 눈에 띈다. 색감이 정말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스파이더맨이 될 수 있다’는 신선한 주제를 담고 있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여러 종류의 스파이더맨들을 한 작품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은 물론,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매 장면 하나하나 마치 만화책 안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다는데 그 제작진들의 기획 의도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수많은 차원의 스파이더맨 세계관이 보다 생생하고 다이내믹하게 표현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음악이 크게 한몫했다고 본다.

영화 속 캐릭터의 이미지와 분위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내 새롭고 독창적인 음악을 탄생시킨 음악 감독 다니엘 펨버튼은 브루클린 출신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의 평행세계에서 음악이 주요한 역할을 하기 바랐다고 한다.

 

 

‘마일스’가 삼촌 ‘애런’의 카세트 플레이어로 노래를 들으며 스프레이를 뿌리는 장면에서 큰 영감을 받은 펨버튼은 일렉트로닉 사운드, 턴테이블, 그리고 오케스트라를 ‘마일스’의 테마로 선택했고, 이전에 존재했던 음악에 새로운 형식을 섞어서 독보적인 음악을 탄생시켰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펨버튼은 80명의 단원이 연주할 만한 오케스트라 곡을 직접 작곡해 턴테이블로 스크래치 사운드를 입히거나 실제 에어로졸 스프레이 소리에 스크래치를 입혀 경쾌한 드럼 하이햇(hi-hat) 사운드를 연출, 여기에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타악기를 덧입히는 등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방식으로 이번 영화의 프로듀싱을 맡았다는데,

 

 

턴테이블의 스크래칭 소리가 단순하게 리듬을 만들어내는 것 이상의 색다른 힙합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여러 가지 방식이 혼합된 프로듀싱으로 친숙한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재해석한 ‘마일스’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표현해내고자 했다고 하니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영화를 감상하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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