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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15회 재방송 : 박소담의 이별 통보! 하지만 박보검은 헤어지기 싫다!? 마지막회를 앞둔 혜준이와 정하의 운명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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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15회 재방송 : 박소담의 이별 통보! 하지만 박보검은 헤어지기 싫다!? 마지막회를 앞둔 혜준이와 정하의 운명은?

호빵파는농부 2020. 10. 27. 19:56

마지막 최종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청춘기록 15회 재방송 시간이 돌아왔다. 아 정말 초반에 너무 빠른 전개로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이렇게 또 끝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아프고 허전해지려 한다. 이제 어떤 드라마를 보며 내 마음을 위로하고 웃게 할 것인가?

이미 지난 청춘기록 14회에서도 예상된 장면이지만 김기자가 정하를 찾아왔다. 정말 돌직구 앞만 보고 달리는 김기자. 지난 청춘기록 14회를 아직 보지 않았거나 기억이 안 난다면 14회 되새김질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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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14회 재방송 : 혜리와 이성경 깜짝 출연에 이어 최수종까지 깜짝 등장!! 박보검에게 이

벌써 청춘기록 14회가 방송되었다. 초반에 너무 빠른 전개와 급상승한 혜준이의 모습 때문에 도대체 몇부작 이길래 이렇게 빨리 전개되고 빨리 망하려는 건가? 싶었다. 다른 드라마들과 비슷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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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도 아주 재밌었고 슬펐지.... 정하의 마지막 이별 통보는 크으....

김기자는 자꾸 캐묻고 정하는 나름 선방하나 싶었다. 하지만 김기자가 정하를 자꾸 몰아세우고 불쌍한 여친으로 취급하고 향후 전 여자 친구가 될 것이라고 하니 정하가 울컥한다. 하지만 정하는 안 좋은 말을 하지 않았지. 할 리가 없지.

이태수 대표는 정말 악질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이창훈 이라는 배우라고 저번에도 한번 언급을 했었는데, 타짜 원아이드 잭에서도 나왔었고 연극에서도 몇 번 활약을 했었던 다재다능한 배우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표정연기라든지 상황에 따른 익살스러움이 잘 묻어나는 그런 배우인 것 같다. 물론 여기에서는 너무 악랄하고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캐릭터를 정말 잘 소화하셔서 정말 때려주고 싶긴 하다.

계속되는 이태수 대표의 재계약 여부에 대한 질문과 얼른 에이준으로 들어오라는 회유 등에 민재 누나도 사실 마음이 심난할 것 같다. 그리고 이어지는 혜준이와의 의견 대립도 한몫한다. 문자를 얼른 공개해서 풀어버리고 싶은데 혜준이는 절대 반대이니 말이다. 

정하는 악플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김기자가 결국 연애 찌라시를 퍼트려버렸고, 이를 통해서 뻔히 A 아티스트가 정하라는 것을 알게 된 혜준이 팬들이 달려들어 공격하기 시작한다.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힘들 것 같다. 상상도 안 된다. 전혀 모르는 쌩판 남이 나에게 갑자기 욕을 하기 시작한다. 그것도 콕콕 찌르며 사실이 아니더라도 들으면 화나고 짜증 나는 말들로 말이다.

그 와중에 혜준이 전화는 받지 않고 해효 전화를 받는 정하. 아주 다행인 건 해효는 선을 넘는 듯 안 넘는 듯하며 곡예를 부리고 있는데 정하는 한결같이 벽을 탁 잘 친다. 아 정말 의외다. 이쯤 되면 해효랑도 어떻게 썸을 제대로 타보고 그러는 상황이 벌어질 줄 알았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서는 주인공들이 삼각관계를 잘 만드니까. 그리고 그게 너무 싫었는데 드라마 청춘기록! 크으 아주 잘 만들었다. 그런 상황을 만들 듯하며 만들지 않는 작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해효와의 관계는 그렇다 치고 혜준이와의 관계는 점점 안 좋아진다.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 이해가 절대 되지 않는다던 혜준이의 말에 크게 공감했던 정하였다. 하지만 혜준이는 요즘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산다. 물론 상황이 상황인지라 미안하다는 말이 나오는게 당연한 상황이긴 한데. 참 이거 어렵다. 정말.. 이래서 헤어지는 건가?

한편 혜준이 할아버지는 혜준이 덕이 아니라 정말 자신의 끼를 뒤늦게 찾아 승승장구한다. 모델 학원에서 계속해서 일거리를 주고 혜준이 아빠 영남을 매니저로 데리고 다니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학원에서는 이번에 연락이 와서 전속 계약을 하자고 한다. 이 학원은 말하자면 모델 아카데미이며 동시에 에이전시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혜준이가 예전에 이 학원은 정말 알아주는 곳이라 사기당할 일 없다고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는 아들 영남과 함께 다니고 싶기 때문에 전속 계약을 거절한다. 여기서 조금 멋져 보였다. 그리고 감동적이었다.

정하가 헤어지려고 마음을 슬슬 먹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혜준이는 열심히 운동화를 만들고 있다. 커플 운동화인데 직접 페인팅을 해서 말리고 굳히고 하면서 만드는 것이다. 예전에 나 혼자 산다 한혜연 편에서도 나왔었는데 한혜연씨는 잘 계신가? 뒷 광고로...ㅎㄸㄸㄸㄷ

정하 엄마가 갑자기 찾아왔다. 정하네 집에 잠시 며칠 신세 좀 지겠다고. 근데 말투가... 아 정말 ...  정하 엄마 연기를 잘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 얄밉다. 그리고 정하가 불쌍하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엄마이니까. 그리고 와서 하는 말이 놀랐다며 혜준이랑 사귄다며? 왜 회사 관두나 했더니 역시 우리 딸은 똑똑해? 정말. 정말 듣기 힘들다. 딸이지만 화가 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정하가 엄마와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혜준이는 여전히 아빠와 서먹하다. 예전에 아빠가 혜준이를 때렸었기 때문이다. 그걸 혜준이는 절대 잊지 못하고 물론 아빠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던 것 같다. 상처 받은 혜준이의 마음을 헤아려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못 배워서, 그리고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참 아쉬운 부분이다. 마지막 회에서는 둘이 화해할 수 있을까? 

해효는 여전히 너무 힘들다. 엄마가 자신의 인스타 계정 팔로우 수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안 뒤로는 엄마가 너무 싫고 보기 싫고 대화하기도 싫은 것 같다. 그렇지만 엄마는 자꾸 들이댄다. 풀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 그리고 일단 핵심을 짚지 못하고 있다. 아들을 위하는 마음이 조금 잘못된 방향과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해나는 진우와 만나서 좋은 음식점을 가지만 비싼 메뉴 가격을 보고 나가자고 한다. 이전에 엄마에게 카드를 뺏기기 전에는 그런 걱정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는 이런 현실이 슬프다고 한다. 그리고 진우는 말한다. 너한테 나의 현실은 슬픈 거라고. 나를 앞으로 만나면 이런 슬픈 현실을 계속해서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이다. 슬프다. 슬프지만 진우도 인정하고 이제 이별을 준비하는 듯한 느낌이다.

한편 혜준이는 정하를 직접 만나서 주려고 했던 운동화와 편지를 문에 걸어두고 왔으니 보라고 한다. 하지만 그새 엄마가 나가서 그 선물을 가져오고 마음대로 열고, 편지까지 열어서 확인하다. 야 대박이네! 혜준이랑 사귀는 거 맞네! 난 년은 확실히 난 년이네! 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정말 헐.

헤어져도 빈손으로 헤어지지는 않겠어? 와 진짜 엄마 맞냐 정말. 화가 진짜 난다. 엄청 난다. 어떻게 저런 말이나 표현이 두뇌에서 어떤 작동을 통해서 입 밖으로 나오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래서 말한다. 정하도. 엄마인데. 엄마한테. 홧김에. 천박하다고... 그랬더니 엄마는 말한다. 천박하다는 소리도 듣는데 뭐 돈이나 달라고. 돈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왔나보다. 에휴...

김기자는 이제 팀장님으로부터, 그리고 회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고 그렇게 진행될 확률이 높다고 하자 회사 법무팀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요청하는데 그러면 회사에서 잘릴 각오를 하라고 한다. 와우. 쌤통이다. 하지만 불쌍하기도 하다. 저게 현실이지. 회사 다니는 회사원의 현실.

정하는 예전에 좋았던 기억을 되새겨본다. 혜준이와 있었던 즐거웠던 추억. 정말 그 장면 다시 보는데 지금의 혜준이와의 상황과 너무 다르다. 그때는 너무 달콤했다. 꿀이었다. 보는 내가 와 이러면서 호들갑 떨며 와이프랑 봤었는데. 정말...

그리고 지난 청춘기록 14회 마지막 장면이었지. 이별을 통보하는 정하. 헤어지자.ㅜㅠ

널 사랑하기 전 일상으로 돌아갈래. 돌아가고 싶어. 사실 이런 말이 나올 줄 몰랐고, 예고편에서 자극적으로 편집해서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은 헤어지자고 했지만 바로 미안하다고 하며 잘 사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적어도 이번 청춘기록 15회에서는 정말로 헤어지는 상황이다.

오랜만에 나오는 지아. 혜준이 전 여친이고 예전에 아주 못되게 굴었던 장면들이 있어서 못된 애로 생각했다. 그렇지만 점점 회차가 거듭할수록 괜찮은 모습으로 나온다.

 

 

어쩌면 예전에 하도 잘못한 것이 많아 이제는 잘하고 싶어서 그럴 수도. 김기자에게 잘못된 사실로 혜준이를 그만 괴롭히라고 한다.

그 사실을 듣고 이태수 대표를 불러서 술을 잔뜩 먹고 에이준을 박살 낼 거라고 김수만 기자는 말한다. 여기서 하는 연기는 조금 진짜 같았다. 약간 술 마시고 진짜 취해서 하는 그런 연기?ㅋㅋㅋㅋㅋ

엄마와 피하지 말고 잘 이야기해보라고. 계속 말하다 보면 엄마는 약해지기 마련이라는 팁을 혜준이 엄마로부터 들은 해나는 엄마와 대화를 시도한다. 엄마는 집 안 베란다로 보이는 정원과 같은 곳에서 대기 중인데 너무 멋져 보인다. 나도 넓은 집에서 베란다를 저렇게 개조해서 개인 정원을 만들고 싶었다. (언제 만들지?)

해효가 열심히 노트북으로 무언가 보고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자신과 관련된 기사나 혜준이 기사를 봤을텐데 이번에는 기사가 아니다. 리얼이다. 바로 입대 신청 화면. 그것도 해병대.....

김기자는 다행이다. 다행히도 착하게 마음 먹고 혜준이와 찰리정 사이의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훈훈하게 소식을 전한다. 이를 접하는 민재 누나와 혜준이는 그렇지만 기분이 썩 좋지 않다. 바로 악플이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왜 이제야 공개하냐고. 그게 무슨 존중이냐는 팬들의 비난. 그렇지만 팬들의 비난은 끝이 없을 것이고 이 일이 해결되어도 다른 일이 또 터질 거라는 혜준이.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리고 에이준을 박살 낼 것이라는 예고대로 진짜 터졌다. 박도하 병역 4급 판정. 입대 시기 아직 미정.  안 좋은 이야기 터뜨리기 좋아하는 김기자. 정말 잘한다. 일 잘한다.

지아가 정하를 찾아왔다. 그리고 자기는 정말 친구로 지낼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원한다면 만나지도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정하는 말한다. 자신도 이제 전 여친이라고.

이 말을 듣고 온 상황이라, 지아가 혜준이에게 고백할 줄 알았다. 여느 드라마는 그렇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야 널 진심으로 떠난다고. 심정적으로. 아주 쿨하고 멋지게 혜준이에게 말한다. 그리고 정하 칭찬을 한다.

 

 

내 생각에 놓치지 말라는 그런 말 같다. 오, 정말 의외야. 왜 그래 갑자기 지아야?

이에, 혜준이는 달려간다. 정하에게. 그리고 바로 말한다. 난 너랑 못 헤어져!!!!!!! 크으!!!!! 이렇게 청춘기록 15회가 끝이 난다. 이제 정말 마지막 회만 남긴 상황에서. 과연 예고편을 해줄까? 라고 생각했는데. 예고편을 해주었다.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일반 드라마와 정말 다른 것 같다. 청춘기록 16회 예고편! 마지막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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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제 정말 마지막이다. 마지막 회를 볼 때는 맥주와 함께 하겠다. 오늘 밤 9시 ! 청춘기록 16회 본방사수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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