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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1회 하민호 : 이건 꼭 봐야해! 충동성이 강한 두 얼굴의 아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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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1회 하민호 : 이건 꼭 봐야해! 충동성이 강한 두 얼굴의 아이!

호빵파는농부 2020. 10. 9. 13:05

 

 

최근에 농구선수 전태풍이 나온 금쪽같은 내 새끼 17회 편을 보고 아! 이 프로그램은 정주행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라는 프로그램은 아이를 키우는 아빠 엄마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전문가가 직접 관찰하며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실제로 해결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양육자로써는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전문가로 나오는 사람 중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니 볼 수밖에 없다.

오은영 박사님은 사실 요즘 들어 채널을 돌려봐도 우연히 자주 뵙는 분인 것 같다. 마치 내가 아는 사람처럼 이야기 했지만 건너 건너서도 모르는 분이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알게 된 그 박사님이다. 단순히 스타 강사 스타 박사 이런 개념이 아니라 정말 저분이 나온 프로그램들을 보면 말을 하는 방식도 너무 세련되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듣는 이로 하여금 정확하게 전달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좋은 말을 아무리 백 번 들어도 하나도 이해가 안 되면 쓸모가 없지 않은가?

박재연 심리 상담가는 사실 처음 뵙는 분 같다. 그런데 저번 회차에서도 그렇고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채널을 돌리다가 봤을 때 보면 저 분 역시 차분하게 하고 싶은 말을 쉽게 잘 정리해서 알려주시는 것 같다. 일단 말이 길지도 않고 말이다. 저분은 아빠 엄마가 아이와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가 생기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해결책을 제시해주시는 것 같다. 사실 아이와이 관계도 중요하고 부부의 관계도, 그리고 일상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모두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에서 시작하는 것이니 말이다.

두 전문가 외에도 신애라, 정형돈, 장영란이 아이를 가진 엄마 아빠로 진행을 돕고 여기 이 분! 홍현희! 물론 약간의 예능 프로그램이니 웃기는 역할이 필요해서 출연하는 것 같은데 본인은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안다고 한다. 본인이 아이이기 때문이라는데 지켜보자. 홍동심.

금쪽같은 내 새끼 1회 처음 등장한 가족은 바로 민호네 가족이다. 10살 맏딸 하나를 시작으로 9살 민호 그리고 얼마 전 세상에 나온 9갤 막둥이 하린이까지 5명이 식구이다. 그리고 아빠 엄마는 굉장히 어려 보이고 비주얼 부부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20살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남편 20살 아내 22살일 때 연상연하 커플로 결혼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일찍 결혼을 하고 일찍 아이를 가졌으니 남자의 군대가 궁금해서 물어본 진행자들. 역시 아이를 낳은 상태에서 뒤 늦게 군대에 입대해 와이프 혼자서 독박 육아를 보냈었다고 한다. 그리고 막내는 얼마 전 제대 후 가정에 더 집중하다 보니 생겼다고 한다.

세 아이 모두 상담을 받으려고 출연을 한 것은 아니고, 둘째 민호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는데, 바로 민호가 이 아이이다. 정말 연예인 해도 될 것 같은 그런 미소천사인데 과연 어떤 문제가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고 내 귀가 이상해진줄 알았다. 이렇게 귀엽게 생긴 아이가 바로 돌변하고 표정부터 욕설에 언행이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180도 달라졌다. 이럴 수가 있나? 정말 악마의 편집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전혀 아니다.

아이가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정해진 30분 시간이 지나서 달라고 엄마가 요구하면 저렇게 휴대폰으 던져버리고 엄마한테 욕을 하고 협박을 하는 것이다. 정말 무서웠다. 약간 공포영화를 보는 느낌. 그렇지만 합성이 아니고 편집도 아니고 사실이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의문점. 과연 우리는 아이들에게 휴대폰을 줘도 되는 것인가? 물론 빠르다. 그리고 일찍부터 알려주고 주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포인트는 그게 아니다. 휴대폰이 아니더라도 그 나이에 아이들이 접하면 안 되는 물건들이나 영상 등이 많지 않은가? 그리고 오은영 박사님은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신다.

아무리 하고 싶어도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는 없는 거다. 하고 싶은 것을 마음 대로 다 하고 살 수는 없다.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음을 명확하게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오! 듣던 중 정말 깨우침을 얻는 순간이었다. 그렇다. 근본적인 그런 해결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다. 

민호는 엄마한테만 그렇게 못되게 구는 것이 아니다. 아빠와 있으면 아빠가 무서워서 그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누나와 아빠와 함께 카드 게임을 하다가 민호가 이겼고 누나가 꼴찌를 했다. 그랬더니 벌칙을 줘야 한다고 때리겠다고 한다. 그것도 등에서 피가 날 때까지! 이런 표현은 도대체 어디서 배운 것일까? 아이들은 아빠 엄마가 하는 말이나 매체를 통해서 듣고 다 따라 한다고 하는데 정말 표현하는 게 무섭고 소름이 돋는다.

 

 

여기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더 무섭다. 아빠도 생쥐, 엄마도 생쥐, 누나도 동생도 다 생쥐인데 자신은 고양이라고 한다. 그리고 뒤 이어 하는 더 무서운 표현.

난 고양이라 생쥐 잡아먹을거라고. 헐. 저런 표현은 사실 어디서 들을 만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 응용을 한 것 같은데. 무섭기도 하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이제 아이의 본심을 진지하게 들어보는 시간. 민호는 엄마가 자꾸 누나한테만 관심을 갖고 괜찮은지 확인하고 자신은 확인하지 않고 신경 써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랑 같이 놀고 싶고 엄마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데 엄마가 일도 해야하고 바빠서 아쉬워했다.

막둥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엄마와 함께 산을 타고 여행을 자주 다닌 것 같다. 예전 기록들도 보여주는데 정말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내가 봐도 즐거운 시간을 진심으로 보냈을 것 같다. 그렇게 사랑을 많이 받고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갑자기 요즘 같이 보내지 못하고 관심이 줄었다고 생각하니 서운했을 것 같다.

두 명인 힘들어서 같이 못데려간다. 그래서 몇 번 더 기다려야 한다. 저런 표현이 어찌 보면 정말 성숙해 보이기도 한다. 성숙하기에 말을 다른 아이들보다 더 예쁘게 할 수 있고 더 자극적으로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내 아이가 저렇게 표현하면 나는 감동받아 울고 마음 아파 울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엄마는 어느 정도는 알고 느꼈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을 것 같다. 육아를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고 지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 명도 아니고 두 명도 아니고 세 명을 키워야 하니 정말 힘들 것 같다.

그래서 박재연 심리 상담가는 이런 조언을 해주었다. 아이의 얼굴을 보며 웃으며 말해주라고.

잘했다고 칭찬을 자주 해주는 것도 좋지만, 고맙다고 표현해달라고. 100점을 맞아와서 잘했다고 하지 말고 100점을 맞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을 했을지 생각하며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주어 고맙다고 말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런 부분들은 잘 필기하고 마음 속에 새겨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는 가장 큰 이유 오은영 박사님의 처방은 우선 아이의 몸을 스스로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알려주라는 것이다. 이게 사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와닿지 못했는데 자세가 불안정하면 마음도 불안정해지고 충동적인 아이들은 더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두번째로 아빠와의 서열을 재정비하라는 것이다. 하긴 아빠한테도 막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보긴 했다. 

그리고 예전에 아빠가 민호를 혼내다가 손찌검을 했었다고 했다. 그래서 아이를 때렸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는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와 매일 15분이라도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이건 사실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당연한 것 같은데 저렇게 정해놓지 않으면 아이에게 신경 쓰지 않게 되어 그런 건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른 자세를 잡는 방법을 우선 오은영 박사님의 사무실에서 배워왔다. 그리고 집에서 열심히 매일 연습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민호가 집중하지 않고 장난치려고 했지만 엄마가 계속 노력했고 민호도 같이 따라 노력해주었다.

그리고 아빠 역시 진심으로 편지를 적었다. 그리고 민호와 둘이 산책을 나가서 놀다가 벤치에 앉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편지를 건넸다. 그리고 민호의 반응이 정말 감동이었다. 부끄러워하고 기뻐하는 그런 눈치가 얼굴에 다 드러났다.

민호와 매일 시간을 15분 이상 꼭 보내기로 약속을 하고 확인까지 받았다. 이때 민호의 표정은 정말 천사같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단 둘이 산행을 나섰다. 산을 오르며 엄마와 민호가 대화하는 내용들을 보면 정말 영화 같았다. 사랑스럽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해피엔딩으로 끝날 때 나올법한 사랑스럽고 말랑말랑한 대사들. 엄마와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서 좋았고 엄마 얼굴을 하루 종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한다. 민호는 정말 언어의 마술사 같다.

앞으로 엄마 아빠한테 화내는 모습은 보여주기 싫다고 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저렇게 어린아이가 표현을 잘하니 듣는 내가 다 감동받아 울컥하고 출연진들도 다 눈물을 흘리면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정말 신기하다. 물론 시간이 오래 걸렸겠지만 상담을 통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제를 찾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열심히 하고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다니. 육아를 하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1회를 시작으로 정주행 해서 우리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을 받고 나도 잘 키워내기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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