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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재방송 16회 재윤 : 학대로 인한 분노 조절 장애? 화가 많은 아이를 위한 감정 소통의 중요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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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재방송 16회 재윤 : 학대로 인한 분노 조절 장애? 화가 많은 아이를 위한 감정 소통의 중요성!

호빵파는농부 2020. 10. 16. 19:31

요즘 금쪽같은 내 새끼 정주행? 역주행?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뒤늦게 알게 되어 하나씩 하나씩 빠짐없이 재방송과 다시 보기로 찾아서 보는 중이다. 이번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16회 재방송은 바로 아들 둘에 딸 하나를 가진 5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중 오늘의 금쪽이는 둘째 아들 재윤이다.

처음 가족 소개를 할 때는 다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 모습이 보인다. 첫째는 의젓해보이고, 둘째는 장난기가 가득 차 보이고, 셋째 딸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하지만, 여기는 사랑스러운 가족을 자랑하러 나오는 곳이 아니라, 문제가 있어서 해결을 요청하러 출연하는 곳이다.

둘째 금쪽이 재윤이는 화가 많다고 한다. 화가 많고 그 감정을 잘 추스리지 못한다고.

심하면 책상을 치고 주먹으로 벽을 친다는데 사실 심한 경우가 아니라 자주 그러는 것 같아 보였다. 영상으로 지난 생활 패턴들을 보여주는데 정말 그런 장면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사실 더 심한 경우 자해까지 했다고 해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정확한 나이가 나오지는 않았는데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추정되며, 아이러니하게도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이 칭찬을 한다는 것이다. 재윤이 같은 아이만 학교에 있으면 자긴 너무 행복하고 좋을 것 같다고 그렇게 담임선생님이 극찬을 할 정도라고. 빈 말이 아니라면 너무 놀랐을 것 같다.

 

 

부모 입장에서는. 집에서와 학교에서의 행동 방식이 너무 다른 두 얼굴의 금쪽이.

자, 이제 일상 생활을 관찰해볼 시간이다. 우선 첫 번째 금쪽이와의 갈등이 나타난다. 엄마가 재윤이에게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했고 책을 가지러 갔다. 그리고 얼마나 읽을지에 대해 엄마가 8권을 읽어야 한다고 했는데 금쪽이 재윤이는 3권만 먼저 읽고 나중에 또 읽겠다고 했다. 하지만 엄마는 무조건 한 번에 8개를 마쳐야 한다고 했고 그 과정에서 금쪽이의 짜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짜증이 심해지자 아빠가 재윤이를 데리고 나가려고 한다. 사실 이 장면에서도 놀랐다. 아빠가 약간 질질 끌고 아이를 데려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 이거 아빠의 문제 아닌가? 했는데 바로 다음 장면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

아빠는 재윤이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서 혼내려고 한 것이 아니라 바람도 쐬고 놀려고 한 것이었다. 둘은 가위바위보도 하고 재밌게 놀다가 내려와서 재윤이의 마음을 달래주었고 기분이 다시 좋아진 그런 상황이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물론 약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아빠가 기분을 잘 풀어주어 잘 해결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오은영 박사님은 많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8권을 물론 처음에 약속?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안을 했을 때 아이가 너무 버겁다고 3권으로 줄여달라고 한다. 아이는 절대 읽지 않겠다고 한 것이 아니다. 줄여달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책도 골라서 가지고 나온 상황이었다. 그런 아이에게 일단 해보라고 해야 하는 그런 태도가 아니라 8권 아니면 안 돼! 하지 마! 이런 식으로 대한 엄마의 태도와 화법이 문제를 만들었다고 오은영 박사님이 설명했다.

사실 여기에서 갈등을 키우거나 줄이고, 그리고 거기에 따라가면 정작 중요한 책 읽기라는 훈육과 학습은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하려고 하는 의지와 그렇게 해서 생겨나는 학습 효과이지, 정해진 양을 무조건 지켜야하는 그런 것과 갈등이 아니라는 것을 오은영 박사님이 지적해주셨다. 아주 날카롭다.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스스로 읽으려고 했다는 그 의지가 대단한 것인데 그게 사라져버리지 않냐는 것이다. 사실 아까 위에서 아빠가 데리고 옥상으로 가려고 할 때 재윤이는 그 와중에 책을 놓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 그 말은 책은 읽으려고 했다는 것이고 그 의지가 강한 아이라는 것이다.

잘하려고 하고, 꼼꼼한 아이. 아마 그래서 학교에서도 담임선생님이 칭찬을 하신 것 같다. 이 아이는 학교에서 잘하려고 노력하고 잘 보이려고 하다 보니 선생님한테 잘 보였을 것이고,

 

 

칭찬도 많이 받지만 정작 그로 인한 에너지와 감정 스트레스가 약간 있었을 것이고 그런 부분이 또 집에 오면 풀어지면서 스트레스가 분출되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오은영 박사님 분석력 대단!! 인정!

그리고 다음 상황. 재윤이는 형과 동생과 아빠와 엄마와 함께 컵 쌓기를 하려고 한다. 컵 쌓기가 뭔지 잘 몰랐는데 종이컵을 잔뜩 가져와서 성을 쌓아 만드는 그런 놀이였다. 생각보다 참신하고 괜찮은 놀이 같아 나도 나중에 아이들이랑 해보려고 한다.

 

 

근데 아빠가 피곤하다고 일단 참여를 하지 않으려는 상황이다. 그래서 벌써 갈등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빠가 물론 엄청 피곤한 상황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참여하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좀 그랬다.

결국 같이 하나씩 쌓다가 무너졌다. 처음에 사실 여동생이 실수로 무너뜨린 장면이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는 오히려 금쪽이 재윤이가 화를 내지 않았고 잘 참고 다시 쌓았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저렇게 형이 쌓는 쪽에서 무너져 내린 것이다. 문제는 이때 엄마가 바로 앞에서 보고 있었고 재윤이 시선에서는 아마 엄마가 넘어뜨린 것으로 보였을 수 있다.

근데 사실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다음이 충격적이다. 바로 엄마가 저렇게 걸어가면서 나머지 컵들을 다 부시고 밀치고 지나가버린다. 즉 판을 망쳐버리고 망가뜨려버린 것이다. 그다음 아이의 행동은? 보지 않아도 예측이 될 것이다.

 

 

난리가 났고 엄청 화를 냈다. 아니 근데 정말 나도 그렇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 놀랐고 의아스러워했다. 도대체 왜 엄마는 저렇게 행동한 것일까?

더 심각한 것은 아이가 화가 나서 방으로 쿵쿵 거리며 들어가 울고 있는데 와서 달래주지 않는다. 그저 멀리서 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고. 원래 컵 쌓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말만 한다. 아, 이건 나라도 너무 화가 날 것 같고 억울하고 서러울 것 같다. 다 표현되지 않았는데 아이가 서러워서 혼잣말로 하는 말들이 있었다. 그 말 하나하나가 정말 가슴에 박히고 불쌍해 보였다.

결국 화를 이기지 못하고 방으로 다시 돌아가 종이컵을 집어던지고 화를 분출하고야 만다. 아, 정말 이건 아이가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너무 정상적으로 보이고 화를 분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결국 상황을 다 지켜본 오은영 박사님이 말한다. 아빠도 엄마도 두 분 모두 아이들과 노는 것이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말이다. 사실 나도 아까부터 지켜보면서 느낀 부분이었다. 엄마와 아빠 모두 표정이 그렇게 밝지 않고 적극적이지 않았다.

물론 육아와 현실, 일상에서 스트레스가 나오고 지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과 놀 때에는 그 어떤 부모라도 흔쾌히! 그리고 기꺼이!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놀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쉬운 건 아니라고 분명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사실 맞는 말이다. 우리 부모들도 사람인지라 지치는 순간이 있고 힘들고 귀찮을 때가 있다. 하지만 아이들과 놀 때만큼은 에너지를 다시 충전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오은영 박사님 조언을 통해 마음에 새겼다.

그럼 정말 금쪽이 재윤이는 분노 조절 장애? 같은 것이 있는 아이일까? 원래 선천적으로 그런 것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사연이 있었다.

잊히지 않는 그 날의 충격적인 이야기.

첫째 아들이 집에 와서 엄마에게 해준 말을 통해서 알게 된 정황이다. 하지만 정황 치고는 너무 사실인 것 같다. 선생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둘째 금쪽이를 30cm 자로 때리고, 때리지 말라고 하는데도 옆에 창고 같은 곳에 어두운 곳에 가두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에서 금쪽이가 집에 있는 30cm 자를 볼 때마다 자지러지게 놀라고 울고 소리 질렀다고 한다.

 

 

아동 학대. 학대 정황이 드러나는 상황인데 그 당시에는 cctv 같은 것이 없었다고 한다. 정황만으로 아이가 학대를 당했다는 것을 밝힐 수 없었다고 한다. 하. 정말 생각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

물론 나는 겪어보지 못했고, 겪어본 부모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는 없겠다. 하지만 내 아이가 어딘가에서 학대를 당하고 온다면 그 고통은 정말 헤아릴 수 없을 것 같다.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학대로 인한 아이의 불안 장애는 처음 보는 것이라 나 역시 충격이 컸다. 

물론 금쪽이에게 고통을 준 것은 학대를 한 그 사람들이 잘못이다. 하지만 금쪽이를 치유해야 하는 것은 그들이 아니다. 바로 엄마와 아빠, 그리고 가족들이다. 가족들이 재윤이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감정적으로 대화를 깊게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오은영 박사님이 설명해주셨다. 즉, 지금부터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 또 다른 갈등 상황이다. 이번에는 첫째와 둘째가 RC카를 가지고 각각 놀고 있었다. 그런데 RC카 특성상 주파수가 같으면 조종을 할 때 간섭이 생긴다. 그래서 둘이 놀다가 서로 하지 말라고 싸우는 상황이 생겼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다가 아빠가 참지 못하고 둘의 자동차를 모두 회수했다. 그리고 둘을 불러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혼을 내는 상황이었다.

문제가 된 대화 내용은 여기부터이다. 아빠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만약 뺏지 않았으면, 너희 아마 서로 치고받고 싸웠을 것 같다? 그래? 안 그래? 이렇게 말을 했고, 엄마가 지나가다가 말을 한다.

그냥 치고받고 싸우게 놔두지 그랬어. 헐. 물론 엄마는 반대의 의미로 반어법으로 사용했을 것이다. 다시 싸우기만 해? 둘이 서로 싸우기만 해? 혼난다? 이런 의미로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받아들일 때 반어법 이런 표현인줄 모를 수도  있고 곧이 곧대로 들을 수 있긴 하다.

그래서인지 금쪽이 재윤이가 혼자 조용히 말한다. 엄마가 치고 받고 싸우게 놔두라고 했어.라고.. 

그리고 말한다. 말이 충격적인 게 아니라! 뜻이 충격적인 거잖아! 약간 소름 돋았다. 사실 아이가 할 만한 표현이 아닌 것 같았다.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뭔가 말하는 방식도 그렇고 깊이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어쨌든 충격을 많이 받은 것이다. 생각이 깊은 것 같다. 엄마는 그렇게 말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그 의미를 계속해서 부여하고 생각하다 보니 저렇게까지 해석한 것 같다.

더 나아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고. 난 아들이 아니라고. 그렇게 표현한다. 이 부분에서 밖에 있던 엄마도 대화 내용을 들었고 화가 나서 들어온다.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게 진행이 되었고, 엄마도 화난 말투로 이야기하다가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엄마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설명을 해준다.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들렸다면 미안하다고. 서운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엄마는 재윤이를 사랑하고 그렇게 죽이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이다.

 

 

자기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은 재윤이가 예전에 엄마에게 해준 말이라고 한다. 정말 대단한 아이이다.

그리고 서로 끌어안고 화해를 한다. 그래도 저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아내도 붉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졌다. 그리고 사실 나도 어릴 때 굉장히 개구쟁이였고 말도 잘 안 듣는 그런 활발한 아이였다. 자주 싸우고 엄마한테도 많이 혼나고 울고 그랬는데 생각해보면 나도 엄마가 저렇게 안아주면 금방 마음이 풀렸던 것 같다.

이번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16회 재윤이는 유난히 감정이 다양하고 풍부한 금쪽이다. 그렇게 오은영 박사님이 결론을 내렸고, 그래서 감정 표현이 조금 격해 보인다고 했다.

감정의 세기가 다른 아이에 비해 무척 예민하기에 감정 표현도 격한 것이고, 엄마가 혼냈을 때 받아들이는 서운함이 형에게는 2 정도의 세기라면 재윤이에게는 30 정도의 세기로 확 올라가게 되어 감정이 세게 표출되는 것 같다고 오은영 박사님이 추가 설명을 했다.

이럴 때 부모가 더욱 노력하고 감정을 잘 다뤄주어야 한다고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하이라이트 시간! 바로 금쪽이 재윤이의 속 마음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이 영상을 보면 항상 엄마 아빠는 울게 되는 것 같다. 그만큼 평소에 아이의 속 마음을 제대로 알 길이 없고 알 수 있는 상황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재윤이는 말한다. 엄마를 떠올리면 화가 더 이상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도 참 예쁘다.

그리고 엄마가 안아주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엄마는 얼마나 빨리 달려가서 재윤이를 안아주고 싶었을까 싶다.

특별하게 형의 속 마음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형은 또 너무 의젓하다. 동생이 화내는 모습을 보면 형도 물론 스트레스를 받곤 했다고 한다. 그래서 형이 달래보기도 수 차례. 동생을 진정시키려고 많이 노력해왔다고 한다. 바라는 것은 동생이 너무 심하게 화를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금만 내면 좋겠다고 한다.

보통 저렇게 어린 나이라면 그냥 동생이 싫다! 화내는 동생 보기 싫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동생이 화를 내긴 내되, 조금만 내면 좋겠고 내가 진정시켜주고 싶다고. 형도 참 멋지네.

일상과 육아에 지친 가족들에게 보이는 증상이 지금 금쪽이네 가족에게 보인다고 오은영 박사님이 말한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잊은 듯한 모습들이 보인다고 했다. 고마움을 잊으면 당연하다고 사람들은 생각하기에 더 그렇게 되기 쉽고 그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악순환이라고 한다.

사실 처음 장면에서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옥상에 가서 놀아주고 기분을 풀어주고 오면 엄마는 그런 아빠의 노력과 모습이 고마워서라도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말해주면 좋은데 그런 표현이 없었고,

 

 

마찬가지로 아빠도 엄마가 노력을 하면 옆에서 격려해주고 위로해주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들이 다 당연시 여겨져 그렇게 되어버린 것 같았다.

그래서 아빠가 준비했다! 엄마와 재윤이를 위해 직접 음료를 준비하고 옥상에 자리를 마련했다. 그래서 바람도 쐬고 엄마와 아들의 오붓한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재윤이는 엄마가 화부터 내지 않고 말로 먼저 얘기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엄마가 안아주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리고 내려와서 엄마와 아빠의 단 둘의 시간도 가졌다. 육아와 일상으로 너무 힘들고 지쳤다고 말한다. 하지만 서로 도와주면서 힘을 내보자고 훈훈하게 결론을 낸다.

그리고 우리 금쪽이 재윤이를 위한 금쪽 처방을 오은영 박사님에게 받고, 그대로 실천한다. 울고 소리 지르는 상황이 오면 감정 카드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감정 카드를 직접 만들면서 본인의 감정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확인하고,

 

 

그런 감정이 들면 만들었던 감정 카드로 상대방에게 알려주거나 감정 카드를 만들면서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다.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약간 그림 치료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이렇게 다양한 감정 카드를 재윤이가 직접 만들었고 그려보았다. 이를 통해 서툴렀던 감정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종이컵 쌓기를 한 번 더 진행을 했다. 그리고 예상한 대로 쌓다 보니 또 실수로 무너지게 되었다. 이때 금쪽이 재윤이가 약간 좌절하고 화를 내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엄마가 이전처럼 같이 화를 내지 않고 따뜻한 말투로 다가가 안아주고 다시 같이 해보자고 말을 했다. 당연히 이번에는 재윤이가 화를 내지 않았고 다시 마음을 추슬러 즐겁게 컵 쌓기 놀이를 마무리했다.

 

 

아주 보기 좋았다. 항상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면 물론 중간에 엄청난 갈등 상황이 발생하지만 이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은영 박사님의 처방을 받고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그리고 결국 모든 가족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화목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앞으로 계속해서 시청하고 나의 육아에도 도움을 받을 것이다. 모든 육아맘 육아 대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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