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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재방송 20회 예준 : 재혼가정 이라는 프레임으로 보지 말기! 감정 표현의 정도가 중요한 예준이네 사례를 통한 오은영 박사님의 처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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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재방송 20회 예준 : 재혼가정 이라는 프레임으로 보지 말기! 감정 표현의 정도가 중요한 예준이네 사례를 통한 오은영 박사님의 처방!

호빵파는농부 2020. 11. 11. 01:18

육아를 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 바로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벌써 20회를 맞이하였다. 

금쪽같은 내 새끼 오프닝도 이제 다양해져서 이번에는 아이들의 쉴 새 없는 질문 중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들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형돈과 장영란 등 패널들이 재치 있는 질문과 답변을 말하는 가운데, 역시 오은영 박사님! 우리의 닥터 파이브!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게 적절한 표현과 방식으로 답변을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주어야 한다고 답변해주셨다.

이번 금쪽같은 내 새끼 20회 주인공은 예준이네! 13살 예준이와 5살, 4살 동생들까지 총 3형제 가족이다! 우와! 많다. 다자녀가족!

우리 금쪽이 예준이는 13살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이다. 자기소개를 하는데 벌써 눈망울도 또렷하고 되게 의젓해 보이면서 훈남 느낌이 물씬 나지 않는가? 이렇게 보면 정말 문제는 항상 없어 보인다. 첫 장면에서 자기소개하는 금쪽이 모습을 보면 정말 매번 느끼지만 항상 아이들이 오히려 밝아 보이고 멋지고 귀엽고 예쁘다.

조금 늦게 만난 든든한 아빠? 소개가 조금 어색하다. 그렇다. 재혼가정이다. 오늘 주인공 금쪽이인 예준이는 지금 현재 아빠의 아들이 아니다. 엄마가 이혼하고, 지금의 아빠와 재혼하면서 만난 새 아들인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 가정이 꼭 재혼 가정이라서 재혼가정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미리 말하지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례라고 오은영 박사님이 말한다.)

물론 맞아들이긴 하지만 첫째라고 해도 아직 어린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인데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자신이 스스로 밥을 먹고 어린 동생들이 일어나면 밥까지 다 챙겨 먹인다. 와우! 대단! 멋진 형! 정말 짜증도 하나 내지 않고 동생들 밥을 먹여준다.

하지만 짧은 영상에서도 우리의 닥터 파이브, 오은영 박사님은 문제점을 찾아낸다. 바로 언어적 대화와 비언어적 대화의 절대적인 부족함을 꼬집는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마주치며 굿모닝! 인사를 할 수도 있는 것인데 아이가 혼자서 밥을 먹는 도중에도 눈을 한 번도 마주치지 않은 엄마와, 둘째와 셋째를 깨워서 첫째 금쪽이에게 데려다주면서도 아빠 역시 예준이에게는 별다른 언어적 접촉이나 비언어적 접촉이 없었다.

동생들을 데리고 나와서 깨우면서 눈인사라도 하면 얼마나 좋은가? 사실 그게 더 자연스럽지 않은가? 사실 이 부분에서 벌써 초반이지만 문제점이 보이는 가정이었다. 너무 표현력이 부족해. 관심이 없어 보여.

게다가 동생이 장난을 치고 먼저 때리고 도망가서, 형 입장에서 따라가서 아주 살짝 교육적인 의미로 쳤는데 그거로 동생이 엉엉 울자, 아빠와 엄마는 그런 사유도 모르고 바로 첫째인 예준이에게 뭐라고 잔소리를 한다. 너무 억울한 금쪽이. 억울한 표정이 거의 나라를 잃은 표정이다. 아이고.....

이번에는 학교 과제로 인한 문제 발생이다. 요즘 코로나 이슈로 다들 집에서 원격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공감이 되는 부분일 것이다. 숙제를 e학습터를 통해서 올려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예준이는 분명하게 설명을 잘했다.

 

 

엄마에게 자신이 설명할 수 있는 선에서 잘 설명을 했고, 본인이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엄마의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하는 과정이다. 누가 봐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엄마는 이 상황에서 소리를 지른다. 그러니까! 엄마 휴대폰으로 하라고!!!!라고 엄청나게 큰 소리로 예준아!!! 이렇게 말한다. 물론 예준이 말투가 예쁘지는 않았다. 약간의 짜증이 섞인 듯한 말투인데, 사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이 말투가 그렇게 막 예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따로 설명하고 잡아주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예준이 엄마는 그 부분을 참다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 말아 버린다.

역시 화가 나고 억울하고 속상한 예준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 잡고 숙제를 해내고 만다. 아, 이런 부분을 보면 정말 대견하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불쌍하고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이고... 참.. 나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엄마는 예준이와 다시 잘 풀어보려고 하지만 또 동생들 앞에서 화를 낼 것 같은 예감에 방으로 따로 불러서 설명을 한다. 하지만 예준이의 말을 들으면서도 엄마는 중간에 말을 끊고 화를 내고, 진짜 피곤해 죽겠네!라는 표현을 하는 등 여전히 내가 볼 때에는 문제가 많아 보인다.

 

 

엄마 말투가 정말 왜 이런 건지.... 어쩌면 예준이가 엄마의 말투를 따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역시! 우리의 오은영 박사님도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이 영상을 보고 있다.

오은영 박사님 생각에는 우선 아빠가 예준이를 혼냈을 때, 동생과 예준이에게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하고 혼냈어야 한다고 지적해준다. 혼내는 것은 좋지만 둘 다 동일하게 혼냈어야 하는데 예준이만 형이라는 이유로 혼내고 동생에게는 아무런 잔소리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역시 그렇다. 그래서 더 억울한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

엄마의 경우 결국 대화를 하다가 포옹을 하고 뽀뽀까지 요구해서 예준이가 해주는데 이 부분 역시 너무 억지라는 것이다. 물론 뭐, 가족마다 표현의 방식이나 교육 방식이 있겠지만, 예준이의 표정만 보더라도 억지로 하는 듯한 느낌이고 실제로 문제의 핵심이 해결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인가?

한편, 오랜만에 친할머니 댁에 방문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해주셔서 예준이도, 둘째 셋째 금쪽이도 모두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또 발생한다. 예준이가 너무 맛있어서 밥을 더 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둘째 셋째만 먹은 볶음밥을 예준이에게 해주려고 하는데 아빠가 볶음밥이 별로 없으니 새로 하기 너무 번거롭지 않느냐는 의미에서 하지 말라고 뭐하러 하냐고 한다.

 

 

이 상황에서 엄마는 아빠의 발언에 굉장히 언짢아하는 듯한 표정으로 왜? 이렇게 되묻게 되고, 이 상황으로 인해 모두 눈치를 보고 얼음장 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린다. 이런 부분이 어찌 보면 이혼 가정, 재혼 가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그런 어쩔 수 없는 분위기인 것 같다. 이런 부분은 재혼 가정의 특징이라고 봐도 괜찮을 것 같다.

아빠는 예준이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계속 대화를 시도하긴 한다. 둘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혼자 소파에 앉아있는 예준이에게 와서 괜히 말도 걸어보고 여자 친구는 있는지, 그런 부분들을 물어본다.

하지만 이런 평화롭고 훈훈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동생이 또 예준이에게 장난치고 발길질하다가 혼자 넘어졌는데 이 부분에서도 울고 있는 둘째 때문에 예준이에게 잔소리가 간다. 역시 억울한 예준이는 엄마에게 지지 않고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이때 왜 꼬박꼬박 엄마에게 따지냐고 엄마가 말한다. 아, 엄마 말투가 정말. 조금.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엄마 같지 못하다고 생각이 든다.

여기서 더한 문제는 가만히 있던 아빠까지 예준이에게 뭐라고 해버린 부분. 엄마한테 말대꾸하지 말고 대들지 말라고. 아, 예준이 참다 참다가 서러워서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과연 이 집안에서 예준이의 편은 있는 건가? 아니. 아들이고. 어린아이이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된 게 엄마와 아빠가 둘 다 같이 한꺼번에 아이를 뭐라고 하면 아이는 어떻게 되는 건지. 게다가 영상으로 봐도 대충 아이가 그렇게 잘못한 상황이 아닌데 말이다. 예준이는 혼자 방에 들어가서 다 참아야 한다고 하며 소리 죽여 울고 있다.

 

 

아니 도대체 초등학생이 창문 보며 소리 죽여 울 일이 있어야 하는 것인가?

이제 예준이의 속 마음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예준이는 아빠를 이해하고 있다. 와우. 의외다. 그리고 대견스럽다. 너무 성숙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빠는 분명 마음으로는 자신을 사랑해주려고 하고 그렇게 하고 싶은데 행동으로는 잘 안되어 그러시는 것 같다고. 이해하고 있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어른을. 아빠를 이해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아빠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한다. 헐....... 여기서 아빠 울음 터지기 시작한다. 예준이.. 나도 울렸다.

엄마에 대해 서운한 부분도 말한다. 서운하게 하는 게 싫긴 하지만 엄마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역시 엄마도 울음을 터뜨려버린다. 너무 미안하다고 한다. 당연하지. 너무 미안할 것 같다. 억장이 무너져야 할 것 같다. 정말. 나라면. 정말 아무 말도 못 할 것 같다.

오은영 박사님의 처방이 시작되었다. 분석을 한 결과, 오히려 금쪽이 예준이에게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큰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아주 정상적이고 착한 아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가정의 문제를 재혼 가정 프레임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오은영 박사님은 예준이를 어떻게 설명하냐면, 부모님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라고 말한다. 아 이 설명 자체도 너무 슬퍼.

그래서 아빠와 엄마에게 처방을 내렸는데, 아빠는 감정 표현력을 키우는 감정 벌크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너무 표현력이 부족하고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빠, 그렇지만 속 마음은 그렇지 않기에 열심히 표현하려고 노력해달라고 했다.

정 반대로, 엄마에게는 욱하는 감정을 줄이는 감정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엄마는 사춘기인 아들 예준이가 걱정되어 자꾸 더 말하고 표현하고 대화하고, 제한하려고 하는데 그런 것들을 모두 줄이려고 노력하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특별히, 방송이 끝나고 따로 예준이엄마를 만난 오은영 박사님. 과거, 예준이 엄마의 모습이라든지 예준이엄마의 엄마는 어땠는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 물어보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누어 본다.

 

 

예준이엄마는 엄마로부터 짐이 되기 싫어 이혼을 했던 사실을 최대한 감추고, 그때 감정 역시 표현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은영 박사님은 조언해준다. 엄마라는 존재는, 엄마의 역할은,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고목나무 같은 것이라고 말이다. 메모하자. 적어두자. 고목나무 같은 것.

오은영 박사님의 처방대로 예준이 엄마와 아빠는 예준이와 함께 대화를 하고 약속을 한다. 그리고 동생들에게도 형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약속한다.

그리고 엄마는 특히 강조해서 미안하다고 하며 한 번에 쉽게 고쳐지지 않을 수 있지만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평소 지나치게 요구적이고 바라는 것이 많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반성한 엄마가 결단을 내린다.

아들인 예준이에게 바라는 것뿐만 아니라 서방인 남편에게도 바라는 것을 모두 적은 후, 각자의 의견을 듣고 다 지워버린다. 필요 없는 요구는 다 지워버리고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믿어주기로 한다.

 

 

이렇게 요구사항을 줄여가는 방법은 되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도 시도해볼 만한 것 같다.

그리고 아빠는 예준이와 대화를 더 늘린다. 그리고 젠가를 가지고 놀이를 하는데, 젠가에 벌칙을 직접 적어 예준이와 함께 가까워질 수 있는 그런 내용을 적어둔다. 가령, 자신의 비밀을 하나 알려주기. 그것은 바로, TMI. 아빠는 사실 치질이 있다.

예준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낚시를 하러 가고 함께 정말 진정성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예준이네 가족을 보면서 그래도 역시 이렇게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고, 오은영 박사님의 처방을 받으며 노력하면 어떤 가정이든 다 해결되고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열심히 더 노력해야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다음 회 예고를 또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21회 예고편은 아래를 눌러서 확인할 수 있다!

tv.kakao.com/v/328238625@my

무려 똥꼬와의 전쟁! 안기기를 바라는 아이에 대한 내용 같은데... 꼭 봐야 할 것 같다. 우리 아이도 나한테 너무 안기려고만 해서 내가 너무 허리가 아프고 힘들 때가 종종 있는데... 사실 다들 공감할 것 같은 문제 아닌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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