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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재방송 21회 주원 : 엉덩이가 아프고 똥꼬가 아파서 기저귀를 못 입는다고?! 지나치게 자기주도적이고 통제적인 주원이네 사례를 통한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 처방! 본문

내 아이를 위한 육아 정보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재방송 21회 주원 : 엉덩이가 아프고 똥꼬가 아파서 기저귀를 못 입는다고?! 지나치게 자기주도적이고 통제적인 주원이네 사례를 통한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 처방!

호빵파는농부 2020. 11. 17. 15:39

우리 아이들의 육아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있는 부모라면 항상 말하는 이야기지만,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가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다. 비록 티브이 프로그램이지만,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신뢰하고 있는 오은영 박사님이 등장하고, 실제로 우리가 겪을 수 있거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아이 육아와 관련된 문제와 어려운 부분에 대해 직접 영상을 보며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제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까지 볼 수 있는 아주 듬직한 프로그램이니 말이다.

 

 

지난 20회 방송에서는 예준이네가 소개되었고, 재혼 가정의 문제로 볼 수 있는 부분이었으나 실제로는 진정성 있는 소통의 부재와, 표현 방식, 그리고 애정 표현이 부족하고 과다했음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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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재방송 20회 예준 : 재혼가정 이라는 프레임으로 보지 말기! 감정 표

육아를 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 바로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벌써 20회를 맞이하였다. 금쪽같은 내 새끼 오프닝도 이제 다양해져서 이번에는 아이들의 쉴 새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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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쪽같은 내 새끼 21회 방송에서는 누가 나올까? 주원이네 이야기다!

금쪽같은 내 새끼 최초로 외동딸 금쪽이가 출연한다!

정말 너무 귀엽다. 물론 다른 금쪽이들도 처음 소개될 때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지만 주원이는 정말 독보적이라고 할 정도이다. 거의 연예인 급 외모에 애교까지!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렇게 애교도 많고 사랑스럽고 말도 잘하는데?

21회 금쪽이 주원이는 똥꼬가 아프다고 하고 엉덩이가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본인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고 싶다고 엄마에게 말했다는데....

금쪽이네 집은 딱 봐도 평화롭고 아빠 역시 육아에 적극적인 자상한 아빠로 보인다. 집에 테라스가 있고 수영장과 트램펄린이 있다니.... 부럽다.

밥도 잘 먹고 엄마와 대화도 너무 자연스럽고 귀여운데. 갑자기 똥을 싼다. 물론 똥도 잘 싼다. 변비 기운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가족들이 함께 모여 티브이를 시청하는데 그 프로그램은 영화도, 만화도 아닌 바로 금쪽같은 내 새끼!!!!! 와우! 5살의 어린 주원이도 같이 보고 오은영 박사님을 만나고 싶다고 한다. 대단쓰!

이제 주원이의 문제점이 영상으로 드러난다. 엄마와 우유를 사러 나가기 위해 옷을 입는데 주원이가 바지를 입지 않으려고 한다. 사실 팬티도 엄청 큰 아빠 박스 드로우즈 같은 그런 팬티인데 이것도 겨우 입었고, 바지는 입지 않으려고 한다.

겨우 안고서 진정시키고 차에 앉히려고 하는데 카시트에 앉자마자 아프다고 울고 화를 낸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정말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정말 엉덩이 또는 똥꼬가 아픈 것일까?

일단 아까 장면을 다시 보면, 변을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변비는 아닌 것 같고, 항문 쪽도 크게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게다가 옷도 입을 때 보면 상의는 잘 입고 원피스도 잘 입는데, 하의만 불편하다고 한다. 이 부분도 보통 촉각이 예민한 친구들은 상의만 입어도 불편해하는데 그렇지 않다.

 

 

하지만 의심해볼 여지는 있다고 오은영 박사님이 말한다.

마지막으로 오은영 박사님이 내놓은 가설은 다른 곳이 불편한 것인데 엉덩이가 아프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불편한 곳은 엉덩이나 똥꼬가 아닌 다른 곳. 하지만 아이가 잘못 느끼거나, 그 부분을 표현하면서 바뀐 것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도 종종 있기에 일단 킵!

엄마는 주원이가 좋아하는 쥬쥬 인형으로 주원이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한다. 다양한 팬티를 꺼내놓고 쥬쥬가 대화하듯이 팬티 입기를 제안한다. 보통 이렇게 하면 거부감이 조금 사라질 것 같긴 한데.....

걱정이 된 엄마는 아빠와 함께 주원이를 데리고 항문 관련 병원으로 왔다. 주원이가 사실 병원이 처음인 것은 아니라고 한다.

혹시나 해서 이렇게 저렇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사를 했지만, 검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로 나왔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 검사를 더 진행할 텐데, 그런 게 아예 없다고 한다.

 

 

다행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원인을 모르기에 걱정이 남는다.

이번에는 이모네 집을 방문했다. 이모네 집에 와서 엄마가 먼저 떠나는데도 주원이는 엄마를 찾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애착관계 형성에도 문제가 없어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약간의 갈등이 생긴다. 이모부가 주원이의 장난감을 만지고 놀려고 하자, 화를 낸다. 이 장난감은 자기 거라 안된다고 말이다. 아주 잘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를 내서 이모도, 이모부도 약간 당황한다. 그리고 이 부분을 오은영 박사님은 유심히 관찰하는 것 같다.

게다가 이모와 이모부 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려고 카시트에 앉히는데 성공까지 한다. 오!? 아까 분명 엄마랑 있을 때는 너무 거부해서 못 탔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오은영 박사님은 우선 주원이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주원이는 자기 주도적인 아이이다. 자기 주도적인 부분은 굉장히 좋은데, 그게 너무 지나치게 자기 주도적인 부분이 문제라고 한다.

 

 

지나치게 자기 주도적이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항상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하고, 예상한 대로 가길 원하는 성향이 강하다 보니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짜증을 내고 화를 잘 낸다. 그리고 통제성 역시 매우 지나치게 강하다.

생각해보니 아빠한테 최근에 이런 말도 했다고 한다. 엄마 말 잘 들어야지...라고..... 헐..ㅋㅋㅋㅋ 너무 웃긴다. 귀엽기도 한데, 정말 진정성 있게 상황을 통제하는 그런 성향인 것이다. 

이런 경우에 부모가 아이에게 안 되는 것을 분명하게 하지 않으면 감정 소비가 지나치게 나타날 수 있고, 눈물바다가 매일매일 보일 것이라고 한다. 즉, 안 되는 것은 확실하게 이유와 설명을 통해 아이에게 명확하게 인지시켜야 한다고 한다.

 

 

괜히 어설프게 울고 화낸다고 내버려두면 되는 줄 알고 계속 그 상황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통제하고 주도하려고 할 것이다.

특히 엄마와 아빠는 친하고, 자신의 말을 잘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자기 방식을 고집스럽게 요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모와 잉모부는 실제로 별로 화도 내지 않고, 알아서 자신의 요구 사항을 잘 들어주기에 똥꼬가 아프다고 하지도 않는 것이다.

한편, 외할머니가 집에 오셨다가 나가시는데, 인사를 똑바로 하지 않아서 주원이가 혼이 나는 상황이 왔다. 사실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엄마가 인사성이나 예절을 중요하게 여겨 이렇게 엄하게 혼을 낼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조금 과했다. 내가 봤을 때는 아이에게 너무 과했던 것 같다. 고작 5살인데 말이다.

그리고 오은영 박사님도 이어서 말한다. 항상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로,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칠 때는 한 상황에서 딱 한 가지만 가르쳐야 한다고 말이다. 다른 문제나, 과거의 문제까지 동시에 다발적으로 말하면 아이는 다 알아들을 수 없고 습득할 수 없다고 한다.

 

 

제대로 한 가지만 알려주면 된다고. 이 부분은 나도 배울 수 있는 부분이다. 잘 적용해야지. 한 상황에서 딱 한 가지!

그리고 보면 통제력이 강한 주원이에게 엄마는 마찬가지로 강하게 통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주원이는 자신이 과도하게 통제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고 여기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아까 영상을 다시 살펴보면, 쥬쥬 인형으로 엄마가 아이에게 팬티를 입히려는 과정에서 약간 엄마와 아이 사이에서 미묘한 갈등이 포착된다. 이런 부분들이 엄마 본인은 인지하지 못했지만, 통제하려는 성향의 주원이와 마찬가지로 엄마도 상황을 통제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둘 사이의 갈등이 더 커지는 것이다.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의 엄마는 주원이에게 얼마나 불안한 대상일까? 이 말을 오은영 박사님이 하는데 정말 공감이 되면서도 무서웠다. 가장 사랑하고 의존하고 의지하는 엄마인데, 자신이 워낙 통제적이라 뭐든 다 통제해야 마음이 편하고, 그런데 엄마는 정작 가장 통제가 안 되는 사람이라니 말이다.

그 와중에 똥꼬가 아프다고 엉덩이가 아프다고 하면 엄마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고 자신의 뜻대로 하게 해 주었다. 이런 부분을 주원이가 본인도 모르게 잘 이용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엄마의 머리를 예쁘게 만져주려는 주원이와, 자신의 머리를 누구라도 만지면 기분이 상하는 엄마 사이에서 또 다른 갈등이 발생했는데, 이 장면에서 엄마가 주원이에게 하는 말과 태도를 보면 보는 내가 너무 화가 났다.

 

 

아무리 화가 나고 불편해도 그렇지 아이한테 어떻게 저렇게 말을 하는지 원....

이제 금쪽이의 속 마음! 주원이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똥꼬가 아픈 이유가 진짜 아픈 건지, 아니면 마음이 계속 아파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고 주원이가 스스로 말을 한다. 참 똑똑하고 말을 잘하는 아이 같다.

그리고 아프다고 하면 엄마와 아빠는 화를 내서 속상하다고 한다.

이렇게 금쪽이 주원이의 깊은 속마음을 처음 들어본 엄마는 눈물을 흘린다. 아빠 역시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하이라이트! 금쪽같은 내 새끼 하이라이트! 금쪽 처방! 바로 미니멀리즘 육아!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 처방은 미니멀리즘 육아법인데, 우선 25음절 미만으로 6개에서 7개 정도의 단어로만 아이와 소통하라는 것이었다. 말이 평소에 너무 많은 엄마에게 그렇게 말을 많이 하고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면 어린 5살의 주원이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말을 일단 줄여야 한다.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 금쪽 처방은 마음의 대화법이다. 아이의 마음을 주제로 마음을 연결하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부분에 대해 엄마는 이런 방법은 지금까지 들어본 적도 배운 적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패널들도 말한다. 우리도 잘 모르고 우리도 여전히 배우는 중이라고 말이다. 너무 걱정하거나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잘하면 된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금쪽이가 꾀병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절대! 실제로 예민하고 아플 수 있다. 하지만 그 부분으로 집중되지 않도록 잘 대화하고 속 마음을 터 놓아야 한다.

금쪽이가 그토록 보고 싶던 오은영 박사님과의 대화 시간! 오은영 박사님이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자, 아주 또박또박 말한다. 엄마가 화내는 모습이 싫으니 앞으로는 화내지 말고 말해줄래요?라고 너무 사랑스럽게 말한다. 보는 나도, 오은영 박사님도 주원이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다. 

결국 오은영 박사님으로부터 금쪽 처방을 받은 주원이네는 사랑스러운 금쪽이 주원이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바로 미니멀리즘 육아법으로 말이다.

엄마가 자발적으로 노트에 자신의 잘못된 습관과 행동에 대해 작성하고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주원이 엄마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잘못된 육아 방식을 고치려고 하는 그 모습을 나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잘 모르면 잘못 행동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잘못을 인지하고 고치기만 한다면 너무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엄마의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니 당연히 우리 금쪽이 주원이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을 줄이기 위해 말로 하는 대화가 아닌,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교감하는 방식을 선택해서 미술 놀이도 하고 그런다. 적극적으로. 아주 좋다. 나도 저런 놀이를 우리 아이와 해봐야겠다. 코로나라 문화센터도 못 가고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저런 놀이가 굉장히 아이에게 좋을 것 같다.

게다가 하이라이트! 우리 금쪽이 주원이가 카시트에도 잘 앉았다. 기저귀도 입고 팬티도 입고 바지도 이제 모두 잘 입는다. 정말 다행이다. 내가 봐도 기쁜데,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엄마와 아빠는 얼마나 기쁘고 마음이 편할까? 이렇게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프로그램은 정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고 힐링이 되는 육아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주 금쪽이도 기대할 수밖에 없는데 금쪽같은 내 새끼 22회 예고편을 볼까?

tv.kakao.com/v/328347749@my

22회 금쪽이는 바로 쌍둥이!!!!! 쌍둥이 딸이 나온다. 엄청 사랑스러우면서도 엄청 갈등이 강해 보인다. 어쩌지...?? 정형돈이 쌍둥이를 가진 아빠로 굉장한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금쪽이도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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