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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367회 재방송 : 얼트리오의 에스콰이어 화보 촬영과 손담비의 돌아가신 아버지 찾아뵙는 날 본문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분전환 대리만족

나 혼자 산다 367회 재방송 : 얼트리오의 에스콰이어 화보 촬영과 손담비의 돌아가신 아버지 찾아뵙는 날

호빵파는농부 2020. 10. 17. 13:37

매주 금요일 밤은 퇴근 후 나 혼자 산다를 보면서 불금을 마무리해줘야 한다. 미리 맥주 한 캔을 들고 와서 오늘도 어떤 맛있는 음식이 나오려나 했는데 오늘은 먹방은 아니었다. 나 혼자 산다 367회 방송에는 우선 얼트리오의 화보 촬영이 있었다. 여은파 촬영을 마치고 기안, 성훈, 시언은 잡지사에서 제의를 받은 얼트리오 화보 촬영을 위해 모델 한혜진에게 한 수 배우러 간다. 시작부터 이시언이 웃겨서 죽는 줄 알았는데 에스콰이어 잡지를 S사 남성 잡지라고 말한 것. 웃기려고 한 말이 아니라 진지하게 말해서 더 웃겼다.

한혜진 집에 처음 와서 그런지 집 구경을 하며 다들 놀랐다. 한혜진은 최근에 집을 이사해서 나 혼자 산다와 여은파에서 집을 공개했었다.

사실 나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처음 한혜진 집이 공개되었을 때 열심히 유심히 살펴봤었다. 촬영이라고 깔끔하게 치운 것도 있겠지만 이렇게 심플하고 미니멀하게 사는 것은 나도 하고 싶다.

거실을 다 둘러보고 감탄을 하고!

이시언은 뒷짐 지고 창문을 열어보고 창 밖을 확인한다. 마치 임장온 것처럼 말이다. 너무 웃겨. 요즘 이시언이 제일 웃긴 것 같다.

기안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유리블록을 보고 만져본다. 어릴 때 병원 카운터에서 보고 오랜만에 본다고 한다.

그리고 운동실로 들어왔는데 인바디 측정기가 있어서 다들 놀란다. 그리고 당연히 측정을 시작했다.

이시언이 점수가 의외로 가장 낮았다. 근육량이 부족하고 지방량이 많다.

 

 

그리고 예상대로 성훈이 제일 높았는데 기안과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부분은 또 의외다. 평소에 운동 엄청 많이 할 것 같은데 말이다.

살을 빼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알려주면서 한혜진의 팁 하나를 전수했다. 바로 입 천장에 혓바닥을 붙이는 것! 이렇게 하면 순간적으로 턱 밑 살이 들어가 턱선이 살아난다고 한다. 이건 일반적인 사람들도 사진 찍을 때 써먹을 수 있는 팁이 될 것 같다. 나도 써먹어야지.

원래 운동법 중 플라이 운동으로 가슴 근육을 키워보자고 한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한혜진이 볼펜 꽂을 수 있냐고 해서 성훈이 시도하다가 안되니까 이시언이 웃통을 벗어버렸다. 그리고 가슴골에 댔더니 그냥 붙었다. 땀 때문인 듯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랜만에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손담비 짤. 모델 연기적인 포즈 사진을 찾아보다가 엉뚱하게 저런 사진을 찾았는데

 

 

이시언이 손담비 오토바이 타다가 넘어질 때 그 짤이랑 너무 똑같지 않냐고 해서 편집을 저렇게 해줬다. 너무 웃김. 매우 웃김.

이시언이 정장 몇 벌을 챙겨 오고 기안도 자신이 제일 아끼는 셔츠라고 챙겨 왔는데 갑자기 조폭룩이 완성되었다. 칠순을 맞은 형님을 가운데로 앉히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개인 컷도 조금씩 찍어보면서 한혜진으로부터 조언과 팁을 얻었는데 이시언이 진짜 제일 웃긴 것 같다.

그 와중에 방성훈 치톤피드 어쩔 ㅋㅋㅋㅋㅋㅋ 피톤치드를 치톤피드라고 자연스럽게 말했다. 자연스럽게 말해서 그런지 아무도 반박이 없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스프레드 컷이라고 잡지 2면에 이어서 나오는 가로로 긴 사진을 찍어보자고 했는데 이시언이 저렇게 나올 것 같다고 편집을 또 기가 막히게 해 줬다. 너무 웃김.

스프레드 버전으로 나오는 추남 화보 ㅋㅋㅋㅋ 너무 웃겨 이시언ㅋㅋㅋㅋ

살을 무조건 빼자고 내기까지 했다. 제일 많이 뺀 사람의 소원 들어주기.

 

 

이시언은 신상 게임기를 사달라고 했고 기안은 오토바이를 사달라고 했다가 이시언에게 리얼 욕을 얻어먹었다.

그리고 체중계를 직접 가져와서 체크한 결과! 이시언이 제일 많이 뺀 것으로 결과가 났다. 무려 6킬로!

드디어 화보 촬영을 위해서 메이크업부터 진행했는데 너무 어지럽다고 이시언이 포도주스를 마시자 표정이 아주 ㅋㅋㅋㅋ 역대급이다.

 

 

여태까지 맛없게 먹는 달인으로 유명했는데 처음으로 포도주스가 맛있어 보였다.

방성훈은 모델 출신답게 아주 잘 찍는다. 그냥 찍으면 다 A컷 화보다. 합격!

이건 예전에 기안이 화보 찍을 당시였는데 이 때는 열심히 살도 빼서 그런지 아주 보기 좋았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살을 빼는데 실패하는 바람에 동그랑땡이 되었다. 그 동그랑땡 내가 먹어도 될까? ㅋㅋㅋㅋㅋ 편집하시는 분 너무 웃김.

셋이서 함께 찍는 샷에서 다들 즐거워하고 더 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이시언도 물이 올랐다. 처음 찍을 때는 표정도 경직되어 있고 자세도 어설펐는데 웃고 떠들고 하면서 몸이 풀렸나 보다. 표정도 배우라 그런지. 대 배우. 역시 대 배우 이시언!

이 컷이 셋이 함께 찍었던 사진들 중 가장 잘 나왔던 컷으로 보인다. 되게 멋지다. 방성훈만 멋진 게 아니라 기안도 이시언도 다 멋지다! 멋짐 뿜 뿜!

 

 

에스콰이어 잡지로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나 혼자 산다 367회 두 번째 이야기. 손담비 편! 손담비 집에 새로운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왔다.

이름은 달리. 원래 두 마리를 키웠는데 이름이 에곤이랑 뭉크였다. 다 화가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이번에도 맞춰서 달리라고 지었다.

오늘은 꽃집에 가서 꽃을 사 왔다. 신나 보인다. 꽃꽂이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근데 꽃을 저렇게 꽂아놨다. 좋아하실라나? 했는데 그냥 꽃을 받아서 좋지 예뻐서 좋아할 것 같진 않다. 누굴 주려는 것일까?

아버지 기일이 다가왔다고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좀 되었고 찾아뵙지 못한지 오래되어 이번에는 꽃을 들고 찾아뵈려고 한다고 한다.

나도 이번 나 혼자 산다를 보면서 알게 된 것인데 손담비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한 7년 정도 되었고, 그 전에도 계속해서 오랜 시간을 병 때문에 투병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20대 시절에는 아버지와 함께 한 추억이 별로 없다고 한다. 흑흑. 슬프다.

아버지와의 흔적과 추억을 찾아서 예전에 가족과 함께 오래 살던 길동을 갔다. 거기에서 자신이 나온 학교도 지나가다 봤는데 마침 학생들이 나와서 손담비를 환영해주었다. 자신의 학교 선배라는 것을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위에서 말했듯이 처음에 뇌혈관 쪽 질환으로 투병 생활을 오래 하시다가 암이 폐로 전이가 되어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얼마나 힘들고 슬펐을까. 가족들이 모두 건강한 것이 정말 중요하고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버지는 수목장? 맞나? 수목장을 통해서 나무를 심은 것으로 보인다.

 

 

그새 나무가 많이 자랐다고 놀라면서도 슬퍼하는 손담비.

엄마가 함께 오지 못해서 엄마에게 영상통화를 건다. 그리고 아빠한테 할 말이 있음 해보라고 하는데 안녕히 잘 계시냐면서 우리 딸 손담비가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다가 나중에 만날 수 있게 기도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손담비는 또 운다.

뇌출혈. 10년. 얼마나 고생했을까. 아빠도 엄마도 손담비도 모두 힘들었을 것 같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손담비는 참 밝아 보이고 올바르게 잘 큰 것 같다.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나도 울컥했다. 아빠가 보고 싶다.

 

 

엄마랑 아빠랑 다 보고 싶다. 내일이라도 나도 오랜만에 찾아뵈어야겠다. 살아계실 때 잘해야 한다는 것을 매번 잊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나 혼자 산다 367회가 끝이 났다. 얼트리오로 엄청 웃다가 손담비 편을 보고 숙연해졌다.

 

 

그렇지만 다음 주가 또 궁금하다. 다음 주 나 혼자 산다 368회 예고를 보지 않을 수 없다!

www.youtube.com/watch?v=FuXy4GyzWYY

다음 주는 화사와 배우 서지혜가 나온다! 화사가 별 보러 가는 곳은 어딜지 굉장히 궁금하다. 나도 별 보러 가고 싶은데 서울에서는 별이 거의 보이는 곳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배우 서지혜가 처음? 으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것 같다. 다음 주도 나 혼자 산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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