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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타트업 11회 재방송 / 줄거리 : 삼산텍, 드디어 샌드박스 데모데이 결전의 날! 우승에 이어 투스토에 인수까지!? 다 같이 벤츠 타는 건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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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타트업 11회 재방송 / 줄거리 : 삼산텍, 드디어 샌드박스 데모데이 결전의 날! 우승에 이어 투스토에 인수까지!? 다 같이 벤츠 타는 건가?

호빵파는농부 2020. 11. 22. 21:40

요즘 아주 잘 챙겨보고 있는 드라마 스타트업! 사실 거의 본방 사수하거나, 사수 못하면 바로 11시에 넷플릭스에 뜨는 즉시 드라마 스타트업을 매회 잘 챙겨보고 있었는데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다. 내가 속한 업계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내가 잠시 몸을 담갔던 스타트업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몰입도 된다. 혹시 아직 드라마 스타트업 1회부터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간단하게 요약 내용과 재방송 내용을 접해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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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타트업 1회 재방송 : 첫방송으로 살펴본 드라마 스타트업 인물관계도와 줄거리, 시청률

드디어 드라마 스타트업이 시작되었다!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 중 1인으로 스타트업 이라는 드라마가 곧 시작된다고 했을 때 잔뜩 기대가 된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내가 속한 업계를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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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11회의 시작은 투스토 한국 대표로 온 알렉스에게 잠시 시간을 내어달라고 하는 인재컴퍼니 쌍둥이 개발자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들이 갑자기 전동휠을 타고 알렉스 뒤를 따라온 것이다. 스마트한 모습이 보긴 좋은데.. 무슨 꿍꿍이?

바로, 자신들을 스카웃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이었다. 대박이었던 것은, 만약 엔지니어만 데려가면 팀을 빠져나와야 하는데 괜찮냐고 하는 알렉스의 질문에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물론이죠!라고 대답하는 두 엔지니어의 모습. ㅋㅋㅋㅋㅋㅋ 현실적이라고 해야 하나? 애초에 캐릭터가 팀을 버리고, 상금만 보고 달리는 상금 사냥꾼이라는 그 별명답게 자신들만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인다.

그리고 지난 드라마 스타트업 10회 마지막 장면에서 나왔던 그 장면으로, 남도산은 투스토 알렉스의 제안을 거절한 뒤, 다시 알렉스를 만나서 제안이 아직 유효한지 묻는다. 그리고 요구사항을 약간 수정해서, 자신만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 삼산텍을 인수해서 모든 팀원들까지 다 인수해달라는 조건이다.

 

 

게다가 눈길 서비스 운영도 유지하는 조건으로 말이다. 역시 남도산답다. 하지만 대답은 우선 지켜보자는 말. 데모데이에서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알렉스가 말한다. 

아, 이 장면도 아주 살떨렸지. 용산이가 저번 회차에서 갑자기 한팀장님 멱살을 잡는다. 그리고 스타트업 진행되는 과정 내내 계속 샌드박스에 들어온 어떤 불청객의 존재를 암시했는데, 그게 바로 김용산이었다. 그의 형이 샌드박스 2기로 입주해 데모데이 때 한지평의 피드백을 받았는데 너무 날카로운 피드백에 부담을 느끼고 자살했던 것이다. 근데 사실 조금 막 나갔다. 한팀장의 날카로운 피드백으로 자살을? 그게 한지평의 잘못이라고?

약 10년 전 일이다. 한지평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부하 직원을 통해서 내용을 듣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이제서야 기억이 조금 나는 정도? 데모데이 심사를 진행했는데 여느 때와 같이 날카롭게 부족한 부분과 개선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 지적을 했다. 근데 그 부분에서 김용산의 형이 부담을 느낀 것이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고 아마 샌드박스 입주권을 박탈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과연 한지평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사실 조금도 아니라고 하고 싶은데, 한지평도 듣다 보니.. 그리고  삼산텍에게 했던 말들과 결과가 다른 것을 보니 조금 충격적으로 다가왔나 보다.

그리고 피칭을 앞둔 상황에서 사하 씨는 서달미에게, 그리고 철산이는 남도산에게 지금 애정 전선이 괜찮은 것인지, 그리고 괜찮아야 한다고 계속 말한다. 사업이 걸린 문제이기에 신경 쓰는 것이라고 하며 대화를 하는데, 사실 서달미는 너무 현재 복잡한 심경이며 솔직히 누가 진짜 마음에 들고 누구를 택하고 싶은 것인지 본인의 마음조차 잘 모르겠다고 사실대로 털어놓는다. 

그리고 시작된 샌드박스 데모데이. 샌드박스 데모데이의 첫 번째 피칭은 인재컴퍼니의 원인재가 시작한다. 뭐, 평소대로 또박또박 똑 부러지게 잘 말하고 잘 설명한다. 얼마나 경제적 이득이 생기냐는 아버지의 질문에도 이론상으로 6분의 1로 감축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데, 여기에서 갑자기 리스크가 터진다. (리스크라고 저번 회에서 규정지었다.)

바로, 도산이의 아버지! 그리고 관제 서비스를 직접 사람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체의 직원이자 대표로 보인다. 그가 이렇게 나서는 이유는, 그리고 항의하고 목소리를 내는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나오는 장면이었는데, 기술이 발전되면서 그로 인해 직장을 잃게 되는 사람들을 대변해주고, 그렇게 되는 과정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 자신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한다.

 

 

인재가 아주 날카롭게 아들 이야기를 꺼내며, 아들도 자신과 같은 일을 하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아버지는 소신대로 말한다. 아들과 자신은 다른 길을 갈 뿐이라고 말이다. 여기에서 오히려 아들인 남도산과의 갈등이 풀어지는 모양이다.

그리고 인재컴퍼니는 다른 투자보다는 글로벌 파트너를 원한다고 어필하지만, 알렉스는 마음에 드는 다른 팀이 하나 더 있어서 우선 지켜보자고 선을 긋는다. ㅋㅋㅋㅋ 인재 꼴 좋다. 과연, 인재컴퍼니는 투스토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시작된 삼산텍 서달미의 피칭! 달미 역시 이제 청심환을 먹지 않아도 떨지 않고 자신의 피칭을 잘할 수 있다. 그리고 내용도 너무 좋다. 인재컴퍼니와는 대조적으로 기술의 발달로 인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많은 분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하며, 눈길을 발표한다. 너무 보기 좋았다. 그리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나도 모르게 가득 생긴다.

여기에서 알렉스의 도발 제안! 사람을 인식하는 정확도가 인재컴퍼니보다 약 1% 정도 낮은 상황인데, 이에 대해 경량화를 하는 부분에서 중간 접점을 찾느라 그랬다고 설명하는 도산이에게 알렉스는 그럼 양쪽 서비스 모두 자신이 준비한 싱글보드 PC로 연결해 얼마나 성능이 좋게 나오는지 보고 싶다고 말한다. 싱글보드PC는 필수적인 기능만 들어있는 단일 회로 기판으로 구성된 PC를 말하는데, 즉 성능이 매우 좋지 않은 컴퓨터이다. 저성능 상황에서도 잘 돌아가는지를 보는 것인데 둘 다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성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왼쪽이 삼산텍이고 오른쪽이 인재컴퍼니. 삼산텍은 전혀 끊김 없이 사람을 잘 인식한다. 하지만 인재컴퍼니의 피씨는 지지직 거리며 아예 인식도 안 되는 상황이다. 삼산텍의 승리다!!! 누가 봐도 삼산텍의 승리!

결국 우승은 삼산텍으로 돌아가고 우승 상금과 함께 기념 촬영도 진행하는 삼산텍의 모습이다. ㅋㅋㅋㅋ보기 좋다. 아주 보기 좋다. 그 와중에 서달미와 남도산은 로맨틱하게 서로 쳐다보고 있다. 기념사진이 정말 기념이 되겠군.

결국 데모데이에 참석하지 않고 방에서 원격으로 지켜본 한지평을 찾아온 샌드박스 대표. 당연히 해줘야 하는 말을 했을 뿐이라고 격려하는데, 한지평은 아니라고, 자신은 늘 안 된다고만 지적했다고 말한다. 너무 자책감이 크게 박힌 것 같은데......

한편, 우승을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서달미는 이상하게 행동하는 할머니에게 의심스럽다고 말한다. 리액션이 왜 그래? 하는데 뒤에서 갑자기.... 엄마가... 엄마가 왜 거기서 나와? 당황스럽다.

할머니에게 당장 엄마를 쫓아내라고 하지만, 할머니는 자신도 그러려고 했는데 새 남편에게 맞을 것처럼 보이는 전 며느리의 모습에서 너네 엄마가 생각만큼 잘 산 것 같지 않다고 말한다. 할머니 진짜 착해도 너무 착한 듯 ㅜㅠ 이 장면에서 또 울 뻔....

그리고 여기 한 명 더 울 뻔 한 사람! 지평! 한지평이 서달미의 전화를 받는다. 달미가 왜 안보였냐고 너무 고마웠다고.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고 하는 말에. 그만 눈물이 울컥. 사실 저런 말 한 마디면 다 녹지 녹아.

 

 

게다가 달미가 해주는 말이니깐. 한지평이가 또 얼마나 고맙고 위로가 되었을까?

투스토는 결국 30억 인수 제안을 한다. 그리고 팀원 모두를 3년 동안 투스토 본사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해 주고, 눈길 서비스도 유지해준다는 조건까지 모두 걸었다. 이에 삼산텍 팀원 모두 기뻐하는 눈치!

다들 영어 이름 만들자고 ㅋㅋㅋㅋㅋㅋㅋ그와중에 사하 씨는 이미 있다며... 스테파니...ㅋㅋㅋㅋㅋ

삼산텍이 인수되어 모두가 함께 투스토로 가는 것은 좋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은 남도산이다. 삼산텍의 이름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혼자 궁상을 떨고 있는데, 달미가 나타난다. 그리고 서달미가 진짜 너의 사무실을 가보자고 한다.

달미에게 자신의 시작을, 진짜 시작이 여기였다고 소개하며 사무실도 보여주려고 한다. 사무실 문이 이상하게 잘 열리지 않아서 확 열어보는데 갑자기 또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사하와 철산이 나온다.

 

 

뭐야 ㅋㅋㅋㅋ 사하씨가 사실 저번 스타트업 10회에서 약간 눈빛이 그랬다. 철산이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하는 말에 오히려 이상하게 반해버린 것이다. 그래서 둘이 썸타고 있었나 보다.

그리고 또 그 와중에 용산이까지 등장! 게다가 술과 안주를 알아서 준비해서 왔네? ㅋㅋㅋㅋ 역시 드라마라 이런 설정은 어쩔 수 없이 그냥 눈 감아주고 넘어가야 한다. 그렇게 해서 즐겁게 회식 자리가 되어버렸는데.....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한걸음 더 나가버리는 우리의 드라마 스타트업ㅋㅋㅋㅋㅋㅋ 투자받은 돈으로 그 뒤에는 뭐할지에 대해 달콤한 미래를 이야기해보고 있는데, 서달미만 같이 다른 서비스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바로 자율주행 기술. 근데 또 갑자기 다들 진지모드. 칠판에 하나 둘 적어가면서 설명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이런 것이 바로 스타트업이다! 하고 보여주는 것 같긴 한데..... 뭐 ... 보기 좋긴 한데 오바다. 한 마디로 오바!

그리고 그 와중에 썸 타고 발전하고 로맨틱한 두 남녀! 남도산이와 서달미! 보면서 나는 남도산 역할의 남주혁을 잘 몰랐는데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남자가 봐도 괜찮은 남자라고 해야하나? 근데 캐릭터는 조금 찌질하긴 하다. 그냥 외적인 모습이 그렇다는 것이다. 서달미 역할의 수지는 말해 뭐해 ㅋㅋㅋㅋㅋ

투자 조건인 줄 알고 있다가 인수 조건이라는 소식에 냉큼 사무실로 달려온 한지평. 그리고 사본 계약서를 다 읽어보고 검토하는데 문제가 없다. 이상하다. 빨리 홀딩시키라고 말한다. 하지만 갑자기 용산이 나서서 막는다. 더 이상 신경 쓰지 말라고. 물론 용산이는 그럴 수 있다. 형도 그렇게 해서 아무것도 못했으니... 하지만 여기서 갑자기 등장하는 단어.

 

 

애크하이어. Acquire 의 인수, 그리고 Hire 의 고용을 뜻하는 단어의 합성어로, 인재 영입을 목적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건 전형적인 애크하이어! 에크하이어!라고 말이다. 다들 잉? 에크하이어? 애크? 애크하이어가 뭐야? 이러고 있는데...

서달미와 남도산은 열심히 사인하고 있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아 결국 도산이와 달미는 계약을 해버리는 것일까? 이러고 드라마 스타트업 11회가 끝나버린다. 항상 이렇게 끝내버리지. 이러면 내가 12회를 기대할 수밖에 없지. 그리고 예고편이 나오나 안 나오나 하고 봤더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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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편지 속 도산이가 아니야. 라니..... 그리고 예고편을 보면... 결국 계약을 한 것 같다. 그리고 울고 있다. 도산이도. 달미도. 철산이도. 용산이도. 흑흑.. 빨리 봐야지! 드라마 스타트업 12회 본방 사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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