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어제 밤에 본 영화 (48)
호파농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총 3편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작 및 상영되었다. 그리고 메이즈러너는 소설이 원작인 영화이다. 이미 개봉한지 좀 시간이 된 영화이지만, 생각해보면 이 영화의 소재도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이다. (너무 빨리 스포했나?? 안보신 분들 중 내용 미리 알고 싶지 않으면 뒤로가기 고고!!!!) 영화 제목부터가 메이즈 러너, 즉 미로 달리기 선수?? 라 미로에서 벌어지는 미로 탈출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나 역시 처음에는 미로 관련된 영화인줄 알고 기대하고 봤고, 실제로 엄청난 미로 장면으로 만족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미로가 이 영화의 핵심이 아니란 것을. 간략하게 메이즈 러너 1편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아무 이유도 영문도 모른 채 소년들이 ..
영화 암수살인은 2018년 극장에서 매우 몰입해서 봤던 영화이다. 그런데 왜 지금 쓰느냐 하면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암수살인이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오랜만에 봤기 때문이다. 봤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잠깐 채널을 돌리다가 멈추고 집중하고 몰입해서 보고 있는 나를 보니, 이 영화 정말 몰입감은 끝내주는 영화였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영화 암수살인은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연기파 배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주지훈의 정말 연기 대결을 그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김윤석은 미제 사건, 암수사건이라고 불리는, 알려지지 않거나 풀리지 않은, 신고되지 않은, 그러나 피해자가 존재하고 가해자로 확정지을 수는 없는 용의자까지 보이는 그런 사건들을 통틀어 의미하는 용어이다. 이런 사건들을 쫓아 해결하고 피해 가..
영화 익스트랙션의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뭐지?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영어 단어 Etraction 의 뜻은 추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사용된 단어는 구출의 의미로 이해하게 되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익스트랙션은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정말 액션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밖에 나가지 못해 답답한 상황에서, 우리의 답답함을 완전히 날려버릴 수 있는 그러한 시원시원한 액션과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이다. 감독에는 샘 하그레이브가 맡았는데, 얼마 전 내가 리뷰도 했었던 아토믹 블론드의 그 감독이다. (더 알아보니 이 감독은 스턴트 배우로만 15년 이상 했던, 액션 영화라는 한 우물만 판 장인이고 달인이었다.) 그리고 제작 및 각본에는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로 유명한 루소 형..
영화 라이징 하이를 보고 오랜만에 실화 기반의 흥미로운 영화를 봤다고 생각했다. 특히 요즘 우리나라가 부동산에 많은 관심이 꽂혀있지 않은가? 몇 년 전에 집을 사둔 사람들이라면 지금 그 가치가 매우 많이 뛰어서 기뻐하고 있으며, 그 때 집을 사지 못한 사람들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장만해야 한다며 빚을 내고 대출을 가능한 많이 받아서 똘똘한 아파트 한 채를 가지려고 한다. 영화 라이징 하이에서도 마찬가지로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사기와 투자가 판을 치면서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게다가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이다. (독일 영화이다.) 독일에 친한 친구가 있어서 얼마 전에 한국에 들어왔을 때 물어봤다. 독일도 이렇게 한국처럼 집값이 비싼지? 그리고 거기도 청년들이 집을 구하기가 어..
어제 영화 47미터를 보고 47미터 2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앞서 말한대로, 요즘 코로나 이슈로 인해 굉장히 답답한 상태였고, 이렇게라도 자극적이고 스릴있으며, 여름의 분위기와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소재의 영화를 봐야지만 그나마 나의 이런 불편함과 답답함이 풀릴 것 같았다. 영화 47미터를 봤다면(내가 쓴 리뷰라도 보고 이걸 본다면) 아마 47미터 1편의 후속작으로, 그 내용이 이어진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그렇진 않다. 1편에서는 케이트와 리사가 멕시코로 여행을 가서 상어를 만났고, 케이지 안에 갇혀서 진행이 된 케이스라면, 2편은 미아와 샤샤는 자매로, 여기에 친구 두명과 함께 고대 도시인 마야의 잔해가 남아 있는 수중도시에서의 상어와의 사투를 그린 영화이..
영화 47미터는 2016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지금 이 시기에 꼭 추천하고 봐줄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바로, 여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잠깐 꽃샘추위로 인해 얼마 전까지 따뜻해지고 있던 날씨가 잠시 사라졌지만, 벌써 4월 월급을 다들 받았을 것이고(혹은 곧 받을 예정이고), 다가오는 황금 연휴를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우리의 적,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많이 줄어들었고, 한 자리수 또는 10명 안팎으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는 시기이지만,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이럴 때 조심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고 또 이어지고 그렇게 되면 겨울까지도 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실 코로나19만 아니면 벚꽃놀이도 가고, 황금연휴에는 초여..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 를 만든 제작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블룸하우스 제작 영화이다. 흔히 어떤 유명한 배우가 나오면 믿고 보는 드라마, 믿고 보는 영화라고 하지 않나? 블룸하우스 제작이라고 영화 예고편에 나오면 일단 보고 싶은 마음이 50% 이상 생긴다. 그정도로 나에게는 블룸하우스 제작이 큰 영향을 미친다. 영화 겟아웃, 그리고 업그레이드, 해피데스데이 등 소름끼치게 무서우며 긴장되는 영화들이 종종 있었다. 물론 반전도 마찬가지다! 이번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는 블룸하우스에서 제작한 영화 중 최고는 아니지만(나에게는) 그래도 꽤 신선한 소재의 영화였다고 볼 수 있다. 트루스 오어 데어!? Truth or Dare!? 영어를 엄청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글로 트루스 오어 데어라고 써있는걸 처음 봤..
영화 코드8은 초능력자에 대한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지만, 기존에 우리가 봐왔던 초능력자 소재의 영화와는 다른 양상을 띈다. 초능력자 영화를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오는 수 많은 히어로들과 엑스맨에 나오는 돌연변이 뮤턴트들일 것이다. 이들은 아주 강력했다. 아주 강력하고 파워풀해서 나중에는 캐릭터들을 우리만의 상상력으로 대전시켜 누가 더 강력하고 우세한지를 가늠하기도 했다.(모두 그런 상상 해봤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이런 히어로물 시리즈를 보다보면 첫 편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악당으로부터 세계 평화를 지켜낸다는게 주된 내용이라면, 후속편들은 보통 그 초능력자의 인간적인 면과 고뇌, 가치관 등에 집중해서 다루는 것 같다. (울버린,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시리즈..